
좀 이르지만 친구가 크리스마스 선물로 보낸 지갑.
내가 얼마전. 내 지갑이 너무 낡아서 하나 사야겠다고 하니까 그녀는 말했다.
자기 지갑은 자기가 사는거 아니래. 그럼 돈이 안들어온데. 내가 크리스마스 선물로 하나 사줄께.
그래서 도착한게 저 지갑이다.
카드 꼽는 포켓이 그리 넉넉하지는 않지만 (어찌나 각종 할인카드들 멤버쉽 카드들이 많은지...)
그래도 전에 쓰던 지갑에는 없던 동전 넣는 부분이 있어서 좋다.
택배 박스를 뜯고 포장지를 뜯고 나온 저 노란 상자는 꼭 봄날 병아리 같았다.
물론 얘네들의 상징은 오리지만.
올해들어 가장 처음으로 받은 크리스마스 선물이라서 기분은 좋다.
이제 오랫동안 쓰던 지갑은 그만 버려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