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이르지만 친구가 크리스마스 선물로 보낸 지갑.

내가 얼마전. 내 지갑이 너무 낡아서 하나 사야겠다고 하니까 그녀는 말했다.

자기 지갑은 자기가 사는거 아니래. 그럼 돈이 안들어온데. 내가 크리스마스 선물로 하나 사줄께.

그래서 도착한게 저 지갑이다.

 

카드 꼽는 포켓이 그리 넉넉하지는 않지만 (어찌나 각종 할인카드들 멤버쉽 카드들이 많은지...)

그래도 전에 쓰던 지갑에는 없던 동전 넣는 부분이 있어서 좋다.

택배 박스를 뜯고 포장지를 뜯고 나온 저 노란 상자는 꼭 봄날 병아리 같았다.

물론 얘네들의 상징은 오리지만.

올해들어 가장 처음으로 받은 크리스마스 선물이라서 기분은 좋다.

이제 오랫동안 쓰던 지갑은 그만 버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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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viana 2005-12-14 1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아예 어찌나 많은 각종 할인카드와 멤버쉽 카드들은 따로 넣고 다녀요.
돈도 없는 지갑이 불뚝하면 흉해서요..ㅋㅋ

그림자 2005-12-14 16: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요... 신용카드 빼곤 모든 카드들은 다른 곳에 넣고 다녀요...

플라시보 2005-12-14 18: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paviana님. 저는 꾸역꾸역 다 넣어 다닙니다. 지갑 하나만 들고 다니면 되도록 말이죠. 할인카드와 멤버쉽카드의 공통점은 이겁니다. 다 챙기고 나간다. 그럼 쓸 일 없다. 안챙기고 나간다. 친절한 목소리의 아가씨가 꼭 할인카드와 멤버쉽카드 있느냐고, 있으면 적립해주겠다고 한다.^^

그림자님. 저는 신용카드가 달랑 한장이라서 그나마 다행입니다. (실은 신용카드는 없구요. 은행 체크카드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