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뭐건간에 파란색으로 된 것들은 다 좋다.

내가 가진 화장품 중에서 파란색 용기를 찾아보니 저런 것들이 나왔다.

록시땅과 비오템은 오늘 막 도착한 놈들. 특히나 록시땅의 파란색을 보니 (내가 제일 좋아하는 파란색이다.)

도저히 사진을 찍지 아니할수가 없었다.

언젠가 지중해 어딘가에서 파란색 장식용 병을 만들어서 파는걸 봤는데.

지중해 구경은 둘째 치고라도 난 그 파란병이 미치게 가지고 싶어서라도 저길 가야겠구나 싶었었다.

파란색이 왜 이렇게 좋을까?

그리고 극단적으로 요즘 빨간색도 땡긴다. 빨간 루비를 보면 환장하겠다.

빨간색과 파란색이 좋아요라고 말하면 겁나게 유치해 보이겠지만.

내가 베이직으로 깔기 좋아하는 검은색과 매치하면, 또 나름 괜찮아 보인다.

까만색 원피스를 입고, 검은색 밀집 모자를 쓰고, 빨간색 루비 귀걸이와 반지를 한 여자가 빨간 샌들을 신고

빨간색 등나무 가방을 들고 있는 것. 그게 요즘 내 로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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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viana 2005-08-02 16: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오늘 너굴님 공방에 가서 루비는 비싸서 못사고 빨간 가넷을 지르고 왔답니다..
저도 나이가 들었나봐요..빨간색이 좋아지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플라시보 2005-08-02 16: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paviana님. 저는 유치원 다닐때 빨간색 좋아하다가 요즘들어 첨 좋아라 합니다. 어제도 돌아다니다가 악세사리 구경을 하는데 어찌나 빨간것들이 댐비는지... 물리치느라 혼났습니다. 히히^^

책속에 책 2005-08-02 17: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따로따로 있으면 어떨지 모르겠는데, 저렇게 모아두니까 왠만한 장식품못지않게 예뻐요~~~

플라시보 2005-08-02 18: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Daydreamer님. 히힛. 그렇죠? 그러나 막상 화장대로 가면 그냥 저스트 화장품 용기일 뿐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