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색 종이로 된 수납 박스. 나는 이상하게 어릴때 부터 박스를 좋아했었다. 특히나 외국 영화 같은 것을 보면 다락에 올라간 주인공이 멋지구리한 상자에서 옛 추억이 담긴 물건들을 꺼낸다거나 아님 회사내에서 자리 이동을 할때 손잡이 구멍이 뚫린 박스에다 개인물품을 넣어서 지나가다 말고 누군가가 말을 걸어서 멈춰선 모습을 보면 그 상자들이 가지고 싶어 미칠 지경이었다. 저런 네모난 상자들은 찾아냈으나 회사에서 이동할때 개인 물품을 담는 박스는 아직 보질 못했다.  나도 언젠가는 저런 박스들을 왕창사서 내 기억들을 저장하고 또 회사에서 괜히 개인 물품을 넣고 왔다리 갔다리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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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nerist 2004-01-01 14: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 말투를 조금 흉내내어) 멋지구리한 상자로군요. 저도 네모난 거에 환장하는 성질인지라 제 방 여기저기에 나무/종이/양철로 만들어진 각종 네모상자가 굴러다닌답니다. 책꽃이도 따로 사서 쓰는게 아니라 공간박스40개를 한 쪽 벽에 몰아서 쌓은데다 책 꽃아두고 삽니다. 구경 잘 했어요. 새해 좋은 일 가득하시길. (_^^_)

아, 부탁 하나. 지금처럼 열심히 so beautiful 업데이트 해주세요. 필 꽃히는 소품 보면 또 작업하게요. 완성된 작품도 좋지만 순두부 속으로 설계도 그려보고 만드는 과정 상상하다가 이런저런 손장난하는게 참 재미있거든요. 부탁드립니다.^_^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