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색 종이로 된 수납 박스. 나는 이상하게 어릴때 부터 박스를 좋아했었다. 특히나 외국 영화 같은 것을 보면 다락에 올라간 주인공이 멋지구리한 상자에서 옛 추억이 담긴 물건들을 꺼낸다거나 아님 회사내에서 자리 이동을 할때 손잡이 구멍이 뚫린 박스에다 개인물품을 넣어서 지나가다 말고 누군가가 말을 걸어서 멈춰선 모습을 보면 그 상자들이 가지고 싶어 미칠 지경이었다. 저런 네모난 상자들은 찾아냈으나 회사에서 이동할때 개인 물품을 담는 박스는 아직 보질 못했다. 나도 언젠가는 저런 박스들을 왕창사서 내 기억들을 저장하고 또 회사에서 괜히 개인 물품을 넣고 왔다리 갔다리 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