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에 보이는 것은 클린 앤 클리어 오일 컨트롤 필름이다. 오일 컨트롤 필름이 무엇인고 하니 일명 기름종이라 불리우는. 얼굴에 기름이 좌르르 돌때 그 기름을 흡수하는 종이인데. 이것은 비닐 필름의 형태로 되어있다. 화장을 하고 시간이 좀 지나고나면 메이컵 베이스나 파운데이션 혹은 본인의 얼굴에서 나온 피지때문에 얼굴에 번지르르 하게 기름이 도는데 이때 티슈등으로 닦는 것 보다 기름종이나 필름을 이용하면 화장은 뭍어나오지 않으면서 기름만 쌱 흡수를 하게 되는 것이다.
나는 얼굴에 유분이 많은 편이다. 유분이 많은 얼굴이 건성 피부보다는 훨 덜 늙는다는 장점이 있긴 하지만 대신 뾰루지등이 많이 난다. 메이컵이나 기타 피부 잔여물이 모공을 막으면 왕성하게 발생하는 기름기를 주체하지 못하고 속에서 살포시 곪게 되어 이게 바로 뾰루지가 되는 것이다. 뾰루지가 되지 않더라도 모공속의 기름이 산화되어 (공기와 접촉) 까맣게 변하기도 한다. (이렇게 되면 아파도 짜내야 한다. 아니면 점점 더 깊게 박혀서 점처럼 되어 버린다.)
그래서 나는 늘 오일 컨트롤 필름이나 기름종이를 가지고 다니면서 피부에 쓸때없이 맴돌고 있는 유분기를 제거한다. 그러나 기름종이의 경우는 그 성능이 너무 약하다. 필름의 형태로 되어있는 이 제품을 쓰면 유분을 흡수할 경우 그 부분이 투병하게 변한다.(완전 투명하다는 것이 아니라 파란색 불투명 필름이 파란색 투명 필름으로 변한다.) 그래서 피부에서 나온 피지를 직접 확인시켜 준다. 또한 메이컵은 거의 뭍어나오지 않고 유분기만 싹 흡수해서 매우 보송보송한 상태를 유지하게 해 준다.
얼굴에 유분기가 그렇게 많지 않은 사람들은 오일 컨트롤 필름을 사용할 경우 자칫 지나치게 피부가 건조해 질 수 있으므로 기름종이를 쓰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 사용 방법은 그냥 피부에다 대고 가만 있으면 된다. 그러면 기름이 흡수되는 것이 눈으로 보인다. 슈퍼에서도 판매를 하므로 굳이 화장품 전문점에 갈 필요가 없어 매우 편한 제품이다. (유사품이 많이 나오는데 성능은 거의 다 비슷하므로 좀 더 싼 유사품을 써도 상관없다. 다 거기서 거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