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운동화보다는 스니커를 선호하는 편이다. 그러나 스니커는 겨울에 신기엔너무 얇아서 춥다. 그래서 작년 겨울 오클리 보틀캡 옐로우를 구입했다. 이 운동화의 장점은 투박하게 생겼다는 것이다. 혹자는 스파이더맨 신발이니 뭐니 하지만 신고 보면 지나치게 얄상하지 않고 어느정도 부피도 도톰한것이 묵직한 느낌을 준다.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검은색과 환상의 조화를 이루는 색은 블루와 옐로우라고 본다. 저 신발 역시 노란색으로 실로 스티치 처리가 되어 있고 바닥에도 노란 고무판들이 달려 있어서 걸을때 뒤로 살짝 보이는 바닥이 아주 귀엽다.

저 신발은 여태까지 남자들이 신는 것 밖에는 보질 못했는데 제일 작은 사이즈를 구입하면 여자도 신을 수 있다.(참고로 나는 235 내지는 240을 신는다.) 어떤 옷에도 무난하게 잘 어울리고 바닥이 미끄럽지 않아서 눈이나 비가 와도 좋다. 다만 물기있고 좀 반질반질한 바닥을 걸어가면 심하게 삑삑하고 고무 마찰음이 나서 좀 창피하다.

앞모습 보다는 뒷모습이 더 이쁜 신발이고 오클리 광고를 보면 여름에도 반바지를 입은 남자가 저걸 신고 신문을 보고 있으니 꼭 겨울에만 신으라는 법은 없는것 같다. 가격은 천차만별인데 인터넷에서 구입하는 것이 가장 싸다. 물론 백화점에 가서 미리 신어보고 사이즈를 확인 해 두어야 실패하지 않는다. 옆으로 좀 퍼져있는 느낌이라서 얄상한 모양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구입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 나는 집 근처 인라인 매장에서 10만원 선에서 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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