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바디샵 쿨링 풋 스크럽, 바디샵 쿨링 풋 스프레이, 풋 쿨링젤, 풋 파우더 로션.
나는 가끔 발 맛사지를 받고 싶을때가 있다. 그럴때는 내 스스로 발 맛사지를 해 준다. 맛사지라고 해 봐야 별거 없다. 저 위에 제품들을 순서대로 이용해서 맨날 신발과 양말속에서 내 몸무게를 지탱하느라 중노동 하는 발을 얼굴 못지않게 호사스럽게 해 주는 것이다.
먼저 바디 스크럽. 이건 각질을 제거 해 주는 제품이다. 그렇다고 해서 뒷꿈치에 엄청나게 많은 각질 같은걸 마술처럼 싹 벗겨주는 정도는 아니고 (건 도구가 필요하다.) 얼굴 스크럽보다는 조금 더 큰 알갱이들이 발을 자극시켜 주는 정도라고 보면 된다. 그 다음 풋 쿨링 스크럽을 무릎아래 부터 시작해서 발까지 다 뿌려준다. (마르면 시원하다.) 다음으로는 쿨링 젤을 손에 발라서 발바닥과 발 전체에 바르고 마구마구 문질러 준다. 종아리가 뻐근하면 종아리에 발라 맛사지를 해 줘도 좋다. 마지막으로 레몬향이 나는 풋 파우더 로션을 바르면 맛사지는 끝이 난다.
어느날인가 생판 안가던 등산을 가서 발과 다리가 아파 죽을뻔 했을때 저 순서대로 이틀을 해 주고 나니 훨씬 빨리 회복이 되었다. 맨날 얼굴과 몸에만 신경을 쓰는데 가끔은 발도 호사를 시켜 줄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