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팬트 하우스. 

이름은 팬트 하우스인데 지하에 있다. (생각해보니 내가 잘 가는 레스토랑 B2 도 1층에 있다.) 

아주 오래전 기자하던 시절 취재하러 한번 갔었는데 그 이후로는 잘 안가다가 

최근 여기를 너무 사랑하는 지인을 만나서 왕왕 간다. 

와인도 괜찮고 기네스도 맛있다.  

분위기는 오리엔탈풍인데 무척 섹시하다. (일하는 언니들도 섹시하다. 흐흐.) 



언젠가 남자로 다시 태어난다면 (그렇다고 환생설을 믿진 않지만) 

근사하게 시가를 피울 것이다. 

아무대서나 아닌 시가 클럽 같은 곳에서 카드 놀이도 하면서, 위스키도 홀짝 거리면서.. 



우리가 잠시 머물렀던 자리. 

보드카 칵테일과 기네스와 약간의 과일과 견과류. 

그리고 지금도 어디선가 떠돌고 있을  

수 많은 얘기들, 혹은 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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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10-01-30 14: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가는 몇 번 피워봤지만, 언제나 드는 생각은..

"이거 피다 죽을지도 모른다." 였습니다.

플라시보 2010-01-30 15:19   좋아요 0 | URL
하하하. 단단히 각오하고 피워야겠군요. 다음 생에서..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