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배송 샤르망 36T 차별화된 다보공법 2자(600mm) 고급 책장 - 스프러스옹이

평점 :
절판


책장을 맞춰서 쓰다가 모자라서 합판으로 대충 만든 싸구려 책장을 3개 채우고 난 다음 좀 제대로 된 모양의 책장을 사고 싶었다. 그러다가 이 제품의 3자짜리 책장을 구입했다. 결과는 만족스러웠다. 가격대비해서 매우 훌륭하다.  

보통 책장은 좀 얇아서 책을 많이 꽂아넣게 되면 휨 현상이 일어난다. 이건 합판들은 다 어쩔 수 없다. (내 맞춤 책장도 합판이었는데 약간씩 휘어 있으며 싸구려 합판으로 만들어진 기성품 책장은 더 말할것도 없다.) 그런데 이 책장은 두꺼워서 절대 휨 현상 같은건 일어나지 않는다. 돌덩어리를 얹어도 끄떡 없을 것 같다. 다만 두껍다보니 그만큼 책을 꽂을 실제의 공간은 줄어든다. 3자의 경우 세어보니 약 120권 정도가 수납되었다. (단 아랫칸의 잡지꽂이 제외) 물론 책의 두께에 따라 권수는 차이가 좀 나겠지만 말이다.  

색은 스프러스 옹이를 구입했다. 가장 무난한 색이라고 할 수 있겠다. 원래는 흰색을 구입하고 싶었지만 과연 내가 흰 색을 감당할 수 있을지 자신이 없어서 그냥 조금 진한색으로 구입했다. 색이 진해서 그런지 책장이 꽤나 고급스러워 보인다. (스프러스 옹이보다 한단계 더 진한색이 더 고급스러워보임)

마감 처리도 잘 되어 있고 표면의 색상 구현도 좋다. 적어도 이만한 가격에 이런 책장을 구입하기는 힘들것 같다. 다만 배송료가 붙어있다는것이 좀 문제인데 차라리 그걸 상품 가격에 포함했더라면 훨씬 더 좋지 않았을까? (현금으로 그 자리에서 지급하는 거라서 현금 영수증 처리도 안되니 말이다.)  

한꺼번에 여러개를 구입할 생각은 아니지만 당분간은 책장이 다 차면 이 책장을 계속 구입할 예정이다. 거실에는 이미 맞춤책장과 싸구려 합판 책장이 꽉 들어차 있어서 별 수 없이 좁은 작업실에다 놓았는데 현재 내 작업실이 소화할 수 있는 책장은 3자 하나와 지금 리뷰를 쓰고 있는 이 책장이 맥시멈이 될 것 같다. (가구를 옮기고 어쩌고 저쩌고 하면 지금 이 책장을 하나쯤 더 구입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만) 만약 더 넓은 집으로 이사가면 이 책장들을 하나로 붙이면 대단히 근사할것 같다. 그러나 따로 떨어뜨려 놓아도 어설프지 않다. 책장의 외관이 그만큼 훌륭하기 때문이다. 

한가지 불만이 있다면 책장과 책장 사이의 높이가 너무 많이 띄워져 있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칸이 하나쯤 더 나올 수 있는데 각 층의 높이가 높다 보니 책을 놓으면 윗 부분이 조금 붕 뜨는것 같다. 그러나 잡지등을 비롯해서 제 아무리 큰 판형의 책도 충분하게 소화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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