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여정
김중만 지음 / 김영사 / 2000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다소 판형이 달라서 서제의 미학을 다소 떨어뜨릴 위험이 있기는 하다. 그렇지만 표지가 워낙에 멋지구리해서(천으로 된 얼룰말 무늬란...) 그 정도는 참아줄 수 있다. 문제는 돈이다. 그림책에 돈을 쏟아 붙는것은 바보짓이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다소 심각할 정도로 비싸다. 하지만 일단 구입을 하고 나면 절대로 후회하지 않는다. 실제로 아프리카를 가 본 사람들이라면 사진보다는 눈에 담고 오는것이 훨씬 더 생생하겠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사진으로나마 오지의 땅 아프리카의 생명력과 자연을 느낄 수 있게 해 준다.

또 그림 옆에 있는 김중만의 일기는 어떤 아프리카 여행기보다 담백하다. 비록 많은 양이나 정보가 있는것은 아니지만 그가 책을 위해 일기를 썼다는 느낌 보다는 그냥 누구나 자신이 태어나지 않은곳, 낯선곳을 여행하다 보면 저런 글을 쓸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플라시보의 스무자 평 : 속이 터질때 한번씩 펼쳐보자. 광활한 대자연이 다독일터이니...
*함께하면 좋을 음식 : 아프리카산 음식이 좋겠지만 그게 어디 동네 구멍가게에서 구할수 있더냐! 냉장고에서 콜라를 꺼내 얼음을 넣고 마시면서 검은땅을 떠 올려보자. (콜라도 까맣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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