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비 고등 수학 2 - 2015 개정 교육과정, 1등급을 향한 수능 입문서 고등 굿비 수학
이룸E&B 편집부 지음 / 이룸이앤비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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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기 중간고사로 정신없는 와중에 2학기용 수학 II 문제집을 살펴보고 있자니 갑자기 평화로운 생각이 든다. 


수II 문제집을 살펴보다 표지 문구를 보고 이 문제집을 골랐다. 

'9강으로 단기간에 끝내는 개념+실전 문제집'

딱 내가 찾던 얇은 수II 문제집이다. (문제수가 많지 않아 1강을 하루에 끝내면 10일도 안 걸림)

시중의 수학 문제집들이 요즘 너무 두껍고 무거워서 질리는 수준인데 이 문제집은 해설지를 빼면 84페이지로 중등 문제집들보다도 얇다!!! 


그렇다면, 나는 왜 얇은 문제집을 찾고 있는가. 보통 수II는 중학교 때 선행돈 거 빼고, 대부분 고1 겨울방학 때 1번 보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1학기가 지나 여름방학 때 다시 보고 2학기 내신. 그러다보면 아무래도 수상하나 수1에 비해 보는 회독수가 차이가 나는데, 이과의 경우 수II는 미적분과 연계되어 굉장히 중요하고 수능 공통과목 중 하나인데, 오히려 수상하에 비해 회독수가 덜 나오는 현실적 문제가 발생한다. (아마 고2 겨울에도 미적분 하다보면 수I+수II 다시 보는 게 생각만큼 쉽지 않을 수 있다<-이래서 수학 선행을 무지막지 하고 와야 한다는 결론이;;;;; 아놔;;) 이게 N수생 대량 발생의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싶기도.


아무튼 그리하여 1학기 중간고사 끝나고 두어 주, 1학기 기말 끝나고 두어 주의 총 한달 가까운 시간에 얇게 수II를 한번 다시 보는 문제집이 있음 했는데, #이룸이앤비의 <굿비>가 딱 그런 문제집! (이런 류의 얇은 수학 문제집으로 또 이투스에서 531 프로젝트라고 개념 응용 심화 수준으로 나옴) 그래서 사실 잘 모르는 문제집이었는데 받자마자 마음에 들었다.


개인적으로 무엇보다 편집도 시원시원(노안인 내 눈에 내지 편집이 시원한 생각이 들면, 애들한테는 더 편안한 느낌이려나?)이라 더 좋았다는.

요약하자면, <굿비>는 '얇지만 알찬' 매운 고추 같은 문제집이라 하겠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문제 수가 적지만, 있을 건 다 있구나 알 수 있다. 개념 설명, 유형별 문제, 내신 대비, 평가원 등 기출 문제, 킬러 문제 등.

각 파트 별로 많아야 25개, 적으면 10개 내외로 문제 수가 많지는 않다.  그렇지만, 이게 바로 이 문제집의 핵심 장점! 아주 단기간에 수II 반복에 도움되는 수학문제집으로 <굿비>를 추천한다.

물론 이런 문제집을 원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차근차근 1권을 여러번 보는 사람들도 있으니 누구에게나 이 책이 안성맞춤이라고 할 수는 없겠다. 하지만, 짬짬히 시간 활용(학교 쉬는 시간, 점심시간, 예열 문제, 시험과 시험 사이 여유 기간 등등) 에 도움되는 문제집이 필요한 사람도 분명 있을 터. 그런 문제집을 찾는 이들에게 도움되는 정보이기를!


#굿비수학2 #굿비 #고등수학 #수능수학 #고등학교수학 #수학문제집 #이룸이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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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마쿰라우데 중학 수학 실전문제집 1-상 (2024년용) - 2015 개정 교육과정 중학 숨마 수학 (2024년)
강순모 외 지음 / 이룸이앤비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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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중1 둘째는 1학기만 자유학기고 2학기부터는 중간, 기말고사를 다 본다. (너무 다행!)

덕분에 1-1 문제집은 구매하지 않았는데(이미 여러번 하기도 했고;)

공개수업을 다녀오고 나니 젊은 수학샘이 수업을 좀 어렵게 하길래 1학기 것도 예,복습 겸 문제를 풀어야 할 거 같단 생각이 들었다. 

보통 중학교 수학을 다루는 학원들이 많이 쓰는 책이 쎈, 개념유형 시리즈인데 숨마쿰라우데 중학교용 실전문제집은 처음 접해본다. 얇고 표지가 파래서 기분이 좀 좋아져서 골랐다. 


이 책은 개념편과 도전편 두 파트로 나뉘어져 반복 유형 학습을 하게 하는 문제집이다. 이게 아마 이 책의 장점일듯하다. 

처음에 소단원별로 개념을 설명(간단하지만)하고 개념 체크 간단하게 문제를 풀게  한 뒤에 바로 개념 관련 유형을 풀게 되어 있다.

개념 유형 문제는 많지 않고, 바로 기출로 된 단원 문제가 또 나온다. 이것도 역시 별로 많지 않음.

즉, 이 문제집은 쪼개서 자꾸 반복시키는 문제집인 셈. 그냥 여기서 끝이 아니라 뒤에 또 나오기 때문에 컨셉이 지속 반복임을 확연히 알 수 있다.


1학기 과정이 끝이 나고나면, 다시 '도전편'이라는 제목 하에 다시 반복 문제가 등장한다.

다시 객관식부터 서술형까지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단원별 문제 풀이.

소단원들이 이렇게 끝나면 대단원 총정리 문제가 나오는데 여기서는 서술형과 고난도 문제 포함 24개의 문제가 실려있다. (서술형 3개 정도)


사실, 기대도 안했는데, 조금씩 문제 난도를 올려가며 반복적으로 문제 풀이를 할 수 있어서 이 문제집이 가진 장점이 커보인다. 반복을 싫어하는 아이들도 있을테니, 자기 아이 수준에 맞는 부분만 골라 풀어도 될 것 같다.

푸는 순서는 꼭 차례대로 안풀고, 1단원 끝나고 뒤의 1단원 도전편까지 다 푸는 방법도 있고 1단원 도전편은 내신 때 풀리는 방법도 있을 수 있겠다. 

아직 그래도 말 들을 때, 수학을 이런 식으로 반복해서 다져가야 한다는 걸 알게 해주는 게 나쁘진 않은 것 같다. 


이 문제집은 개념은 이미 끝났고 반복적으로 단원별 유형 문제를 풀기에 좋게 구성되어 있다. 너무 문제가 많지도 않아보이게 단원별로 문제 번호를 끊어 매겨서 부담감은 덜하다(실제 쎈이나 일품 같은 문제집과 비교해 문제수는 세어보진 않았지만, 쎈 같은 경우는 번호가 누적이라 나중에 가면 막 1000개 넘어가고 -_- 해서 질림). 문제를 내신 만점 도전하기까지 풀어보진 않아서 난이도 조절은 잘되어있는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꾸준히 풀면 도움이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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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마쿰라우데 어법 Manual 고등 숨마 국어/영어
김제현 지음 / 이룸이앤비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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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다니는 영어학원에서 샘이 따로 추가 교재로 풀으라고 지정해준 책. (아마 어법이 뭔가 잘 안잡힌 모양;;; 꼼꼼하지 않은 탓이 가장 크겠지;)

암튼 신나는 마음으로 받아든 이 책을 아이가 꾸준히 잘 풀어주길 바라면서 소개!


차례를 보면 영문법 총정리가 챕터 13개로 정리되어 있다. 그리고 테스트 10회(10문제씩 10회라 100제).

숨마쿰라우데 교재는 이렇게 뒤에 꼭 실전 테스트 문제들이 양이 적든 많든 실려 있어서 그 부분이 좋다. 군더더긴 별로 없고 필요한 건 꼭 있는 그런 문제집.


챕터는 열세 개지만, 매일 공부하는 분량으로 쪼개니 공부 차수는 16회가 나온다. 역시 관계대명사가 4회에 걸쳐져 있음. 사실 어법 문제의 핵심은 여기에 있는 거 왕년에 고등 시험본 사람이라면 다 절실하게 아는 부분. 흑 나도 결국 영어가 관계대명사 분석이 싫어서 싫었던 듯;


처음에 개념 설명이 되어 있는데 다만, 완전 생기초 영문법은 아니고 책 제목이 '어법'인 만큼 좀 더 실제 지문에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을 강조하여 설명하고 있다. 숨마쿰라우데 교재들이 혼공하기 좋은 교재인 거야 뭐 다 알지만(특히 수학) 영어는 잘 몰랐는데 이 책 보니까 영어도 그렇다

개념 설명이 두어 장 나오고 나면 앞에서 배운 걸 실제 적용하는 설명 페이지가 있는데, 이게 이 책에서 좀 아쉬운 부분이다. 유형에 해설까진 바로 밑에 써준다 해도 답까지 바로 나오는 건 좀 아쉬움. 책을 펴낼 때 타깃 독자층 선정 후 책을 만들었을텐데, 이 책은 아마도 '혼자 처음부터 공부하는 어법 매뉴얼'의 컨셉이었을 터. 그렇기 때문에 아쉬워도 컨셉엔 충실한 부분. 직접 선생님이 해주는 걸 본다는 느낌으로 이 페이지를 답이 보이고 쉬워보여도 지나치지 말고 꼼꼼히 볼 필요 있다. (답이 있으므로 꼼꼼하지 않은 애들은 건너뛸 수 있기 때문에 아쉽긴 하다)
친절한 개념설명 등이 나오고 나면 실전 문제 풀이할 수 있는 유형 훈련 부분이 나온다. 문제 위에 난이도 표시가 되어 있고, 문제수도 꽤 된다.(21~23쪽까지) 앞에서 꼼꼼히 공부했으면 그렇게까지 잘할 수 있을 듯.

이런 구성으로 열세 개 챕터가 진행되고 나면, 실제로 '지문'에서 배운 대로 어법 문제를 풀 수 있게 실전 테스트 10회가 제공된다. 여기에 실린 문제들 유형이 사실상 시험에서 가장 쉽지 않고 애들이 맨날 헷갈리는 유형의 문제들이다. 이걸 순차대로가 아니라 배운 것을 골고루 섞어서 이렇게 실전 테스트로 되어 있어 내신은 물론이고 실제 수능영어 지문 공부에 도움이 많이 된다고 여겨진다. 볼수록 #어법매뉴얼 이라는 제목이랑 책의 구성이 딱 들어맞는단 생각.


중학교 때까지 영어 참 잘했는데, 여고에 진학해 워낙 영어 괴물들이 즐비한 환경에 성적이 떨어지는 바람에 아이가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다. 2학년 담임샘 상담카드에도 고민이 영어성적이라고 적어낸 거 보면 T_T

아이가 중학교 때 공부할 때 현재 잘하는 것에 취해 대충한 게 아닐까, 엄마인 나도 애 공부 좀 뭔가 부족해보이는데 막상 눈앞에 성적은 잘 나오니 놔둔 게 아닐까 이러고 있는데 아직 늦지 않았으니 이번 학기는 좀 열심히 해서 성적이 오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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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메이트 - 수능 국어 만점자의 어떤 지문이 나와도 막힘없이 풀 수 있는 수능 국어 승리의 기술
윤예원(초령) 지음 / 노르웨이숲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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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런 사전 정보없이 이 책을 읽고 있는데, 예비고2 큰애가 오더니 "어 엄마 이 책 나도 읽고 싶었는데!" 그러는 게 아닌가. 어떻게 아냐고 했더니 엄청 유명한 공부 블로거의 책이라고.

그래서 솔직히, 그냥 국어 시험 잘보고 블로그에 쓴 글 대충 엮어냈나보다 이렇게 생각했다가 1장을 읽고 완전히 빠져들었다.

아직 원하는 대학 입시가 끝나지 않은 학생이 썼다고 하기에는 믿을 수 없을 만큼 그 어떤 '수능 국어 공부법'에 관한 책 중에는 top of top이라고 감탄했다. 그동안 숱하게 읽은 공부법 책 중에 이 책이 세 손가락 안에 들지 않을까 싶다.


이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되어있고 347페이지, 판형도 큰, 두툼한 책이다.

그중 가장 많은 분량을 차지하며, 이 책의 핵심인 '3장 | 어떤 지문이 나와도 읽어낼 수 있는 비문학 독해의 기술'은 읽으면서 입이 떡 벌어지는 저자의 공부법의 총집합체이다. 대학 입시를 위해 변별을 가르는 중요한 과목이 국어고 그 국어를 불국어로 만드는 게 비문학인 줄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말그대로 '이렇게까지' 읽어서 체화해야 하는지는 몰랐다.(과연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회의감이 들 정도로 수능 국어 지문에 대해 비판적이 될 수밖에 없었달까.) 특히 나처럼 실제 수험생이 아닌 학부모 입장에 선 독자라면 과연 이 장을 지나 끝까지 이 책을 읽을 수 있을까 싶게 굉장히 자세하게 본인이 깨달은 비문학 독해법에 대해 예를 들고 QR코드를 삽입해 본인의 공부한 실례를 샅샅이 보여주는 저자의 서술 태도는 저자에 대해 감탄하는 걸 넘어선 그 어떤 존중의 마음이 생겼달까.

그런 의미에서, 이 3장은 아마도 이 책의 주요 독자일 고등학생 수험생이 꼭 반복해서 읽고 본인도 깨달아야 하는 부분이라고 보인다.


3장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은 국어 공부 전반에 대한 태도, 본인의 공부 루틴에 대한 소개, 문학 공부하는 방법, 기출과 비기출을 공부하는 법과 모의고사를 대처하는 법, 선택과목인 화작과 언매 공부법, 인강 듣는 올바른 자세까지 아주 세심하고 꼼꼼하게 소개하고 있다. 진짜 이를 제대로 받아들여 내 것으로 만들 수만 있으면 수능 국어는 그냥 끝-이겠구나 이런 생각이 들만큼, 아낌없이 자신의 노하우를 내어놓는구나 싶었다. (저자가 원고를 출판사에 보내서 출판된 거면 출판사는 이른바 복받은 거고, 눈밝은 편집자가 찾아내서 이 책을 세상에 내어놓게 되었으면 그 편집자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끝으로, 이 책에서 만난 무릎을 탁 친 첫 번째(읽다보면 너무 많이 있다) 문장을 소개하고자 한다.

다른 과목에 비해 국어를 못하거나 국어 공부를 해도 생각보다 점수가 오르지 않는 학생들은 대부분 '자의적' 해석을 한다. 이 부분은 우리 애들을 가르칠 때나 다른 아이들을 가르쳤을 때도 늘 아이들에게 경계하던 부분인데, 이 책에서 흔히들 하는 '자의적 해석'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다.


"우리가 유의해야 할 것은 우리의 생각과 다르다고 해서 틀린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자신의 사고 틀에 지문을 끼워맞추다 보면 자의적 해석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데, 이때 하는 사고의 오판이나 실수는 글 전체를 장악하는 데 치명적이다."(p79)


계속 감탄하다 읽어오면서 처음으로 북마크용 포스트잇을 붙인 문장이 바로 이것이었다. 그동안 왜 자의적 해석으로 자꾸 틀릴까, 이거 자의적 해석이야 니 맘대로 생각하면 안돼라고는 말해주었어도 정확히 아이들에게 말해줄 문장을 못만들었는데, 바로 이것이다. 지문을 대할 때 오만하고 교만해지는 자세, 그리하여 오판하여 지문을 장악하는 데 실수하게 만드는 것.


국어 성적이 안올라 답답해 여러 가지 방법을 찾았지만 여전히 답이 없는 학생,

자신의 국어 공부가 무엇이 문제인지 극복해내고 싶은 의지가 투철한 학생,

그리고 그런 학생들을 도와주고 싶은 학부모님들께 이 책을 강력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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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마쿰라우데 신경향 비문학 워크북 - 긴지문 고난도 35회 고등 숨마 국어/영어
김철주 외 지음 / 이룸이앤비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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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수능은 국어(특히 화작)가 1등급 컷이 말도 안되게 올라가는 바람에 사실상 변별은 최근 그 어느 때보다 수학으로 결정난 시험이었다. 그래서 올해 쏟아져나오는 모든 입시 관련 뉴스의 키워드는 '수학'이다.(개인적으로는 탐구 과목으로 결정났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만, 이렇게 여론이 뜨거우면 2024 수능은 '불국어' 재현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만약 퐁당퐁당이라면, 우리 애 때는 다시 불수학 수능;;) 여전히 국어에 대해 만만하게 생각하면 절대 안된다고 본다.


그래서 고2에 시작할 문제집으로 <긴지문 고난도 신경향 비문학 워크북>!

표지에 이 책의 모든 정보가 확연하게 잘 드러나있다. 총35회, 지문 길이, 지문 분석을 '직독직해' 방식으로 훈련시키겠다, 그리고 이 책의 해설에서 돋보이는 '선생님의 팁'과 '꿀 정보'에 대한 이야기까지.


다른 출판사 대비 이 책은 '군더더기'가 별로 없이, 딱 깔끔하게 표지에 나온 대로 구성되어 있는 문제집이다.


차례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대단원 5개에 각 7개 지문이 실려있다. 그리고, 지문별로 최대 6문항씩 문제가 수록되어 있어서 사실 문항 수는 그렇게 많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이를 통해 이 문제집은 비문학 독해 유형 N제 형식이 아니라, 분야별 비문학 지문의 배경지식을 넓히면서 분석 훈련을 다양하게 할 수 있는 문제집임을 알 수 있다.



지문은 이 정도 길이고, 이 책은 지문 옆에 빈칸에 학생이 직접 분석할 수 있는 공간을 두었다.(참고로 이 문제집의 사이즈는 자이스토리 사이즈랑 같아서 여백은 충분해 보인다) 다만 여기서 이 책이 이런 구성이라면, 본격적으로 '비문학 독해를 풀어볼까 하는' 고2 2학기 이후 학생들이 고3 되기 전에 풀고, 기출 풀이(마더텅이나 자이 같은)로 넘어가는 것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친절함'을 위해 문항마다 '문제 가이드'를 옆에 세세하게 달아두었기 때문이다. 이런 가이드는 처음 문제를 풀 때는 도움이 되지만, 이후 자기 스타일이 완성되면 사실상 없는 것이 더 좋기 때문이다.

여기서 또 특이한 것은, 아예 이 책이 '3회독'을 하라는 가이드를 제시하고 있다는 점이다. 지문 맨 위에 3회독까지 날짜, 소요시간 기입칸이 있다. 요즘 모든 문제집에서 제시하고 있는 n회독이 반영된 디자인이다.(마음에 듦)


문항의 수는 아까 말했듯이 총 6개 정도이고, 한 지문이 끝날 때마다 체크리스트가 있어 정리해두기는 좋다(파워 J를 위한 문제집인가?!)


이렇게 총 35회차까지 다 풀면 끝이다. 210문항이니 수학 같으면 하루에 푸는 -_- 아이들도 있을텐데 국어라 아마 힘들 거 같다. 그래서인지 이 책에서는 이 책을 공부하는 방법을 두 가지로 제시한다. 하나는 차례대로 두 지문씩 18일만에 끝내는 방식, 또 하나는 제재별로 섞어서 두 지문씩 18일만에 끝내는 방식. 초견이 18일이면 3회독까지는 사실상 1달 안에 끝내란 소리일 거 같다;;; (그런 점에서 고3용은 아닌 느낌)

개인적으로 공부 유튜버나 국어 강사들은 지문 3개씩 한번에 하라고 하는데 처음부터 3개씩 하면 너무 벅차니까 이 방식 괜찮은 것 같다(제재 섞어서 18일 만에 끝내는 것)


늘 중요하게 살펴보는 해설지. 엄청 자세하다. 혼공 가능한 문제집이다. 문제는 159쪽으로 되어있는데, 해설지는 219쪽이다.



자세한 지문 분석 외에도 선생팀의 팁이 옆에 부가 설명되어 있다. 이 책의 저자들이 현직 고등학교 국어교사이신 걸 어필하는 이 책의 장점 포인트인데, 아이들이 과연 이 해설지를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관건이라 이 부분에 대해서 학생들 반응은 어떨지 모르겠다.


'선생님의 꿀 정보'는 마치 선생님이 직접 알려주듯이 문항별 설명이 필요할 경우 자세히 달려 있는 것이고 '선생님의 팁'은 지문 전체에 대한 더 필요한 배경지식이나 설명으로 이해하면 될 것이다 .


이상으로 살펴 본 이 책은, 수능비문학 독해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고자 하는 학생들이 여러 다양한 주제의 지문을 접하면서 빨리 한 권을 마무리할 수 있는 그런 류의 문제집이라 하겠다. 경쟁도서가 워낙 막강(매3비;;;)해서 과연 시장에서 이 책이 어떤 위치에 있는지 모르겠지만, 예비매3비 이후에 매3비가 어려워 풀지 못할 경우 그 징검다리 겸으로 푸는 방식으로 이 책을 하고 넘어가면 좋을 거 같다. 매3비는 하라는 대로 풀면 총 6주가 걸린다고 하는데 이 책은 3주가 채 안 걸리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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