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한 번쯤 읽어야 할 목민심서 - 읽으면 힘을 얻고 깨달음을 주는 지혜의 고전 삶을 일깨우는 고전산책 시리즈 5
정약용 지음, 미리내공방 엮음 / 정민미디어 / 2017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요즘 조선왕조실록을(박시백) 틈틈이 읽고 있다. 개인적으로 조선사에 관심이 많은 편인데, 읽다보면 조선이라는 나라가 정말 흥미롭게 느껴진다. 읽을수록 단순히 중세의 작고 약하고 기틀이 없는 나라가 아니라 나름의 체계적인 구조를 가진 나라로 느껴진다.  

<목민심서>를 쓴 정약용은 조선사에서도 손꼽힐 만큼 능력이 출중한 인물이었다. 사상가나 정치가로서의 면모뿐만 아니라 '실학자'로서 다방면에 지식이 해박한 르네상스형 인물이었다. <목민심서>는 그런 그가 쓴 대표적 저술 중 하나로, 목민관(공직자 or 리더)들이 본받아야 할 사항들을 추려서 실은 책이다. <누구나 한번쯤 읽어야 할 목민심서>는 정약용이 지은 <목민심서>를 현대어로 풀이한 책이다. 


사실 누구나 사회의 크고 작은 조직에 속해 있다. 그리고 그 속에서 한 번쯤은 리더를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반장, 실장부터 군대의 분대장, 회사의 팀장까지 의외로 '리더'가 되어야 하는 경우는 많다. 하지만 진정한 리더로서의 정신을 가지고 행동하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내가 겪은 바로는 그리 많지 않다. 

이 책은 200년도 더 지난 시절에 지어졌지만 생각보다 세상은 변하지 않았는지, 이 책에 담긴 내용들은 아직도 유효하게 느껴진다. 책의 내용은 '부하를 다스릴 때 필요한 사항들'부터 '나라를 부강하게 만들고' '공평한 형법 집행을 하기 위한 방법'까지 다양하다. 사실 한국이라는 나라는 아직까지도 많은 폐단이 있다. 공직자들에게 일을 시작하기 전에 이러한 책을 반드시 한 번씩 읽게하면 어떨까. 지금보다는 조금 더 나은 사회가 될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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