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의 미래 사람이 답이다
선태유 지음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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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별로 이슈가 되는 단어들이 있다. 보통 사회적 이슈와 정치적 상황 등이 뒤섞에 탄생하는 말들이 그러한데, 얼마 전 뜬금 없이 등장한 '4차 산업혁명'도 그렇다. 이른 대선을 치르며 갑작스레 등장한 '4차 산업혁명'이라는 말은 듣기만 해도 첨단의 것 같으면서도 불길하게 들렸다. 어쩐지 그런 단어를 들을 때 마다 무언가 뒤쳐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었다. 4 

4차 산업혁명의 핵심 키워드는 '인공지능'으로 볼 수 있다. <인공지능의 미래, 사람이 답이다> 의 핵심 키워드 또한 '인공지능'이다. 우선 이 책은 인공지능이 어떤 것이며 어떠한 과정을 거쳐 발달을 했고, 앞으로 어떠한 방향으로 발전해 나갈지에 대해 간단히 훑어본다. 

그런 다음 인공지능과 대비되는 인간의 특성을 말한다. 인공지능이 '베낄' 수 없는 인간만의 특성에 대해 설명하며, 그 특성의 목적은 4차 산업혁명에서 인공지능보다 인간이 우위에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일이다. 마지막 장에서는 4차 산업혁명-인공지능의 시대에 인간이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사실 이 마지막 5장이 이 책이 말하고 싶은 핵심 부분이 아니었나 싶다.  


책의 내용은 좋았지만 솔직히 나는 책에 많은 부분 동의하기는 어려웠다. 개인적으로도 딥러닝,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에 약간의 관심을 가지고 있다.(관심이라곤 해도 책을 좀 본다던가 인터넷을 서치하는 정도지만) 나는 인공지능을 인간이 꼭 싸우고 우위를 가져야 할 경쟁 상대로 보지 않는다. 많은 부분에서 인공 지능은 인간을 앞설 것이라는 사실을 믿고 있다. 그것이 꼭 인간의 멸망이나 인간 존엄성의 상실을 뜻하지는 않는다고 본다. 아마 인간 존엄성의 상실은 '인공지능을 소유'한 일부 '다른 인간'의 선택에 의해 일어날 것이다.  

어쨌거나 인공지능 시대는 곧 다가올 것이다. 이것만큼은 확실하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책을 읽는 것이, 삽으로 파도를 막는 것 같이 쓸모없게 느껴져도 조금은 위안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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