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리본 자수 A to Z - 섬세한 자수에 화려한 입체감을 더하는 리본 자수 디자인 48 자수 A to Z 시리즈
컨트리 범킨 지음, 김혜연 옮김, 헬렌정 감수 / 경향BP / 2017년 9월
평점 :
품절


일본에는 취미와 관련된 다양한 책들이 발행된다고 한다. 특히 이런 자수나 뜨개질 같은 분야의 책들은 그 종류가 엄청나게 많고 다양하다고 한다. 교보문고에 갔을 때도 한국어로 된 이런 취미 도서는 그리 많지 않았는데, 일본책 코너에 가니 책장 가득 이런 종류의 책들이 꽂혀 있었다. 그런 책들을 보며 한국의 출판시장도 더 다양화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그런 의미에서 <프랑스 리본 자수 A to Z>같은 책들이 출간된다는 것은 꽤 큰 의미를 갖는다고 생각한다. 출판 산업의 판도가 점점 변하면서 '많이 팔리는 베스트셀러'의 수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출판 산업이 계속 유지되기 위해서는 이러한 주 독자층은 적지만 확실한 구매 독자층은 존재하는 책들이 있어야 한다고 본다. 이 책도 그러한 '다양성'에 분명히 일조하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프랑스 리본 자수 A to Z>는 이름 그대로의 책이다. 리본으로 만드는 다양한 자수(사람, 꽃, 요정, 문양, 동물 등)를 소개하고, 그것을 만든느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풀컬러의 책으로, 인쇄도 잘 되어 있어 보기 편하고 좋다. 앞부분은 하나 하나의 자수들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큰 사진으로 자수의 형태와 모습을 먼저 알려준 뒤, 그 자수를 만드는 방법을 순서별로 보여주고 있다. 그 과정에서 느낄 수 있는 어려운 점 등에대한 조언도 하고 있다. 그리고 뒷부분은 도안(그림)을 한데 모아 놓았다. 

인쇄의 질도 좋고 책의 내용도 좋다. 프랑스에서 나온 책을 번역하여 출간한 것으로 보이는데, 원저자의 실력 자체가 좋아보인다. 궁금해 컨트리 범킨을 찾아보니 이 'A to Z 시리즈'로 이미 한국에서도 많은 책을 출간한 바가 있다.(모두 자수, 손뜨개 등과 관련된 책) 

자수와 손뜨개도 요즘은 많은 사람들이 찾고, 좋아하는 취미가 되다 보니 이런 책들의 인기도 많아지고 있다. 앞으로도 이런 다양한 취미에 관한 양질의 도서들이 계속 출간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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