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만에 끝내는 책쓰기 수업 - 기획부터 출간까지 책쓰기의 정석
김태광 지음 / 위닝북스 / 2017년 9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같은 저자(김태광)의 <이젠 책쓰기가 답이다>의 보급판이다 원작이 320페이지 정도 됐었는데, 이 책은 160페이지 정도로 출간된 것을 보면, 쓸데없는 부분을 쳐내고 부분 개정하여 낸 듯했다. 실제로 책을 받아보니 아주 얇고 가벼웠다. 

저자가 궁금하여 더 찾아봤더니 <이젠 책쓰기가 답이다>는 <3일 만에 끝내는 책쓰기 수업>이라는 보급판으로도 출간된 적이 있다. 결국 <이젠 책쓰기가 답이다>를 <3일 만에...> 와 <하루 만에...>로 두 번이나 보급판을 냈다. <3일 만에...>를 목차만 훑어 보았는데 <하루 만에...>와 거의 동일한 것을 보니 두 책은 거의 비슷한 듯 보였다. 

저자는 이 책 말고도 이래저래 비슷한 책들을 많이 냈다. 아마 다양한 책들을 통해 '자신의 책을 출간하는 것'을 강조하고 싶었던 모양이다. 실제 책의 내용도 같은 맥락에서 진행된다. '왜 책을 내야 하는지', '책을 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어떤 책을 써야하는지' 등에 대해 적고 있다. 

사실 두께도 얇고 글자도 커서 책 자체는 금방 읽을 수 있다. 거기에 더해 책의 내용도 좋은 편이다. 왜 우리는 모두 창작자(글쓰는 사람)가 되어야 하는가에 대한 내용도 제법 설득력 있다. 사실 처음에는 '글쓰기'와 관련된 실질적인 조언을 하는 책이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막상 받아서 읽어보니 '글쓰기'에 대한 실용적인 조언이라기보다는 '책을 만들어 보라!'고 독려하는 분위기의 책이었다. 책을 쓰고 나면 바뀌는 것들과, 그 과정에서 얻는 것들에 대해서는 재미있게 풀어가고 있어서 흥미로웠다. 

'글쓰기'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보다는 '책을 써보고 싶은 사람들'이 읽었으면 하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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