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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그래픽, 모네 - 그래픽으로 읽는 클로드 모네 ㅣ 인포그래픽 시리즈
리처드 와일즈 지음, 신영경 옮김 / 큐리어스(Qrious) / 2017년 8월
평점 :
절판
<인포그래픽 모네>는 출판사 큐리어스(넥서스 출판사의 임프린트인듯)에서 시리즈로 출간하는 '인포그래픽'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이다. (궁금해 찾아보니 6월 중순 경에 <인포그래픽 반 고흐>와 <인포그래픽 제인 오스틴> 두 권이 출간되었다.) '인포그래픽' 시리즈는 이름 그대로 한 명의 작가(예술가)에 대해 인포그래픽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주는 책이다.
다양한 정보란 어떤 것인가 하면, 모네가 했던 말, 모네의 작품들과 그 작품들이 갖는 특징, 모네의 작품에 영감이 된 것들, 모네의 삶 등등 무척 다양하다. 이 한 권의 책을 읽고 나면 모네를 전부 알게 된다, 라고 말하는 것은 비약일 수 있다. 하지만 이 한 권의 책을 읽고 나면 모네에 대해 겉핥기 정도의 지식은 갖게 된다는 것은 틀린 말은 아니다.
<인포그래픽 모네>가 갖는 가장 큰 장점은 모네에 대한 다양한 정보들을 '인포그래픽'으로 읽기 쉽고 재미있게 풀어냈다는 점이다. 요즘같은 스마트 시대에는 단순히 텍스트만 나열해 있는 책보다는, 다양한 그래픽이 함께 있는 책을 보는 것이 더 흥미롭고 재미있다.(읽기도 편하다.) 시대순(연도순)으로 모네의 삶을 보여 준 도표같은 것도, 단순히 표로 나열하는 것보다는 그래픽(그림)과 함께 보는 것이 더 직관적이며 보기 편하다.
그림도 단순히 삽화만 넣어 놓고 텍스트로 설명하기보다는, 그림에 있는 각 요소를 보기 편한 형태로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실제 도슨트가 설명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게 한다.
개인적으로도 프랑스에 갔을 때 오랑주리 미술관에서 모네의 수련 연작을 본 경험이 있었는데, 원작 자체가 주는 아우리만큼은 흠뻑 느꼈지만, 이 그림이 어떤 맥락에서 어떻게 그려졌는지는 잘 알지 못했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니 그런 부분에 대해서도 잘 알게 된 것 같아서 정말 좋았다.
전에 출간된 인포그래픽 시리즈를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앞으로 출간될 인포그래픽 시리즈도 무척 기대가 된다.(출간 계속 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