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만 잘 살믄 무슨 재민겨 - MBC 느낌표 선정도서
전우익 지음 / 현암사 / 1993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학교에 다니면 자연스럽게 독서시간이 부쩍 늘어난다.

느낌표에서 보고 기억해뒀던 책인데, 책 구입할때 생각나서 장바구니에 집어넣었다. 작가분의 자세한 약력은 인터넷에서 검색하는 쪽이 빠르고 정확하겠지만, 대충 적자면 해방 이후 좌익에서 활동하시다가 구속도 당하고 그런 인물이란다. 소위 말하는 진보적인 지식인이겠지. 그 분이 나이 드시곤 농사일을 하시며 깨달은 여러가지 것들을 지인들에게 편지를 써서 말해주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 책은 그런 편지들을 모아서 만든 책.

금같은 말이 잔뜩 써 있지만 속물에 쓰레기인 나로서는 이해도 못 했다. 죄송할 뿐이다. 다만 작가분이 하려는 그런 말의 큰 의미만큼은 알아 들을 수 있었는데, 그게 옳다는 걸 알면서도 결국 나는 실천하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나는 더욱 쓰레기 말종이다. 적지 않으신 나이에 그렇게 개방적이고 진보적일 수 있다는 것이 특히 놀라웠다.

 

신경림씨의 서평이 특히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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