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권 삶, 우주 그리고 모든 것
새벽에 집에 들어오면 바로 잠이 들지 않는데 그건 뭔가 들뜬 느낌 때문이었다. 그럴때면 책을 보다 잠이 드는데, 그 때 보는 책은 너무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으며, 재미도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 그래서 선택하는 게 고우영 삼국지. 그러나 5번 정도 보다보니 약간 물린다. 다시 선택하게 된 게 이 책이다.
네러티브도 무척 좋은 편이며, 인물에 대한 입체도가 살아 있고 작가의 말재주가 워낙 좋아 지루하지 않으며 재미있다. 그러나 가볍지도 않은 주제를 말하기도 한다. 소제목을 보면 알 수 있잖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