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
요시다 슈이치 지음, 오유리 옮김 / 북스토리 / 2005년 7월
평점 :
절판


중편 워터, 최후의 아들 두 작품이 수록된 작품집. 후자 쪽은 작가의 등단작.

나는 보고 싶은 책은 도서관에서 빌려보는데, 도서관에도 없을 경우엔 별 수 없이 사곤한다. 그런데 내가 보고 싶은 책들중에 도서관에 있는 책들은 대개 유명작이 많고, 유명작은 또 대부분 그런 이유가 있다. 재밌다는 것이다. 그리고 별 수 없이 사게 되는 책들은 도서관에 없는 이유가 있다. 재미가 없는 것이다. 결국 재밌고, 좋아하는 책들은 도서관에 있고, 내가 산 책들은 별로 보고 싶지 않은 책들이다. 이것이 악순환이라는 것이다. 최근 몇 달 동안 연속으로 그렇게 실패에 실패를 거듭해 왔는데, 이번에도 그렇다. 요시다 슈이치라는 네임벨류를 믿고는 이번에는 아니겠지, 라고 생각하고 덜컥 구입했는데, 그간 본 것들중에 제일 안좋았다. 물론 재밌기야 했지만 그동안 요시다 슈이치의 작품들중에서는 가장 아래쪽에 위치한다.

뻔뻔한 워터나, 어려운 최후의 아들 둘 모두 읽기 힘들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