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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사람은 시계를 보지 않는다
은희경 지음 / 창비 / 1999년 4월
평점 :
인생은 시트콤이나 드라마는 커녕 꽁트만도 못하다는 생각을 할 때에 읽은 은희경의 소설을 보면서 대리만족 따위나 느끼는 내 인생도, 소설속 그/그녀들과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형편없다.
거울속에 비친 내가 오른쪽과 왼쪽이 바뀌어 있어도 다른 사람이 아닌 것처럼, 작가의 신랄함을 당하는 그/그녀들과 내가,좌우가 다르다고 할지라도 결국 우리는 마찬가지의 사람일지도 모르겠다.
나는 시계를 자주 보는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