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까 말까 하다가 역시 적는다. 세개의 단편이 묶여진 소설인데, 아동이 빌려달라고 그래서 빌려주는 날 두개의 단편을 읽었고 받은 오늘 나머지 한 개의 단편을 읽었다. 간만에 본 소설이 마음을 울려 역시 적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작들과 조금 다르게 마음을 울리는 아련한 작품들이 수록돼있다. 조금 눈물이 나올 정도로 작품은 좋다.
사실 전에 봤을 때는 전작 세 개(Go,레볼루션 No.3,플라이 대디 플라이)를 본 다음에 봤기 때문에 그 세 작품보다 약간 못하다는 생각을 했는데, 역시 멍청했다. 다른 방식으로 읽어야 이번 책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차분히 가라앉힌 마음으로 이 책을 읽었으면 좋겠다.
가을이다. 사람들아 책을 읽어라. 9월은 독서의 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