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이 눈뜰 때 장정일 문학선집 5
장정일 지음 / 김영사 / 2005년 10월
평점 :
절판


내 나이 열아홉 살, 그때 내가 가장 가지고 싶었던 것은 타자기와 뭉크화집과 카세트 라디오에 연결하여 레코드를 들을 수 있게 하는 턴테이블이었다. 단지, 그것들만이 열아홉 살 때 내가 이 세상으부터 얻고자 원하는, 전부의 것이었다.

 

-아담이 눈뜰 때, 장정일

 

아담이 눈뜰 때를 포함 7개의 중단편이 들어있는 책. 장정일 전집인가?하는 것으로 다섯 권의 책이 나왔는데, 그것의 하나. 표제작을 제외하곤 전부 무척 전위적인 소설이었다. 읽기 힘들었으나, 재미는 있었기 때문에 무척 좋았다. 다만 장정일의 소설을 연속으로 읽을 자신은 없다는 것. 그러나 아담이 눈뜰 때 만큼의 특유의 감성은 아주 인상적이었다. 더 후의 마이 제너레이션이라는 노래가 생각났다.

i hope i die before i get old

늙기전에 죽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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