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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2 - 무단(武斷)의 시대
장정일 글 / 김영사 / 2004년 11월
평점 :
이각, 곽사, 조조, 유비, 여포, 원술, 장수 등이 한창 팽팽하게 대립하는 시대를 묘사한다. 속고 속이는 더러운 관계 속에 삼국지는 역시 역사(실재)라는 생각을 함과 동시에, 그것을 미화시킴으로써 소설적인 요소 또한 충족할 수 있다는 미덕을 얻는다.
손책과 엄백호의 싸움을 통해(손책이 그저 자신의 땅을 넓히려고 조용히 잘 살고 있는 호족들과 엄백호를 싸그리 죽인 후, 사회를 안정시키기 위해 방을 붙이는데 그 방에는 역적 엄백호를 죽인다고 쓴다.)역사는 승자의 손에 의해 기록된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달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