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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의 주인 17
히로아키 사무라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5년 2월
평점 :
절판
아래의 리뷰가 너무 형편없어서 쓰게 된다.
언듯 보면 무한의 주인은 대충 짜놓은 스토리를 중심으로 싸우는 장면만 그럴싸하게 표현한 적당한 사무라이 만화라는 생각을 갖기 쉬우나 조금 더 깊이보면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줄거리도 침착하게 본다면 상당히 짜임새 있다는 것을 쉬이 느낄 수 있을 것이다. 7권에서 만지와 린이 헤어진 후 린이 아노츠를 만나게 되기까지, 그리고 아노츠와 린의 또 다른 여정은 정말로 치밀한 이야기로 구성되어있다. 그리고 그즈음에서 얽히는 하쿠린이라던가 시라와 마가츠의 이야기들도 서브 스토리지만 그 표현이 훌륭하다.
사실 진짜로 중요한 터닝 포인트는 4~5권에서의 이야기인데, 가면장수인 일도류와 린이 얽히고 鰕榻?이야기는 복수란 무엇인가를 린이(혹은 작가가) 다시금 생각하게 되는 좋은 이야기였다.
싸우는 장면만 대충 넘겨보는 식으로 이 만화를 읽는다면 그 이후의 이야기는 이해하기도 힘들 것이고, 그래서 재미 없다는 말을 하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