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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군 이야기 2 ㅣ 시오노 나나미의 십자군 이야기 2
시오노 나나미 지음, 송태욱 옮김, 차용구 감수 / 문학동네 / 2011년 11월
평점 :
시오노 나나미의 십자군 시리즈 2권. 1권에서 (일단은)성공으로 끝난 1차 십자군에 대한 이야기가 마무리 되면서, 2권에서는 그 후 이야기-이스라엘 왕국의 진행과 이슬람 세력의 반격>2차 십자군>살라딘의 등장-가 진행된다.
역사의 가장 흥미로운 점은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던 일’이라는 것인데, 그렇기 때문에 극적인 역사일수록 흥미는 더욱 커진다. 물론 그것을 다른 식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그저 일어난 일들일 뿐인데, 단지 후대의 사람들이 그것을 톱니처럼 맞추다 보니 더욱 극적으로 보일 수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역사에 관심을 갖고 이런 저런 책들을 읽어 본 결과 역시 우연이 겹쳐져 일어난 일들이지만 극적일 수밖에 없는 역사는 분명히 존재한다. 십자군 이야기 2권에 나오는 살라딘의 이야기도 그렇다.
늘 십자군에 관한 것들은 교과서에 나오는 것 이상으로 알지 못했는데-초기 십자군은 성공적이었지만 후기로 갈수록 타락하였다는 정도-그것들의 자세한 진행들을 읽고 있으니 너무 재미있다. 특히 요즘은 가벼운 소설들을 많이 읽어서 그런지 무언가 독서의 결핍이 있었는데, 조금 중량 있는 책을 읽으니 그것도 해소되는 기분이다. 3권이 조금 두꺼워 1, 2권을 빌릴 때 걱정했지만, 이런 재미라면 3권도 즐겁게 읽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