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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 못할 30일간의 유럽 예술기행
최상운 글 사진 / 소울메이트 / 2011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이 거창한 제목의 책은 예상대로 그냥 그렇다. 미술관련 전공을 하고 유럽에서 유학을 한 저자가 유럽 각지의 미술관을 찾아가 소개를 한다는 콘셉트는 <50일간의 유럽 미술관 체험>이 다분히 생각나지만, 그 책에 많이 미치지 못한다. 개인적으로 유럽 미술관에 무지해서 관심을 갖고 싶어 빌리게 되었는데, 여행기라고 하기에도 어중간하고 미술관이나 예술가 소개라고 해도 많이 부족하다.
그래도 좋았던 부분은 어떤 예술가와 그의 작품을 소개하는 부분인데, 그나마도 별로 없다. 생각해보면 그런 내용이야말로 이 책이 가져야 할 필수적인 것인데, 그런 게 좋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면 얼마나 별로였는지는 말할 것도 없다. 별다른 감흥이 없었기 때문에 더 하고 싶은 말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