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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마귀의 향연 1 - 4부 ㅣ 얼음과 불의 노래 4
조지 R. R. 마틴 지음, 기선정 옮김 / 은행나무 / 2008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내 얘기를 해볼까. 지난 2주 정도는 정말 생각 없이 놀았다. 놀았다고 해봐야 특별한 것을 한 것도 아니고 고작해야 게임을 하거나 만화를 보거나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다운받아서 본 정도였다. 미뤄왔던 대학 후의 인생에 대한 고민들을 하고 있지만 그런 사람답지 않게 참 잘도 논다. 그래도 아직도 사람은 무엇이든 될 수 있다고 믿는다. 중요한 것은 그 끈을 놓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새해가 온지도 얼마 되지 않았는데 벌써 2월이 되어간다.(오늘은 31일) 2월부턴 다르게 살아야겠다고 다짐하지만 이것은 매일 하는 다짐이므로 크게 바뀔 것은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마지막 학기에 들어야 하는 게 3학점밖에 되지 않을 것 같기 때문에 아마 이번 학기가 나름대로 대학 생활에서의 치열한 마지막 학기일 것 같다. 1학년 때는 잘 기억나지 않지만 지난 2년간은 정말 치열하게 살았다고 자부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요즘 노는 일에 죄책감이 덜하다. 그러나 슬슬 죄책감을 느낄 때는 이미 지났다.
아직도 난 가진 게 많이 없는 사람이다. 가지고 싶은 것도 별로 없는 사람이다. 내 평화로운 인생이 과연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지켜보려고 한다. 2월 달엔 다시 좀 더 열심히 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