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84 2 - 7月-9月 1Q84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양윤옥 옮김 / 문학동네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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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권을 도서관에서 예약했지만 1권을 읽고 도무지 참을 수 없어 서점에 가서 사서 읽는다. 예전에는 왜 하루키의 소설에서는 그렇게 주인공이 여자와 많이 자고 또 그것에 대한 묘사에 그렇게 공을 들이는지 이해할 수 없었는데, 나이를 먹으니 왠지 그런 것들에 대해 조금은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아직도 사회는 성에 대한 담론을 쉬쉬하는 경우가 많은데, 생각해보면 하루키 작품의 주인공 같은 30대 독신 남성의 삶에서 성이라는 것은 결코 빼 놓을 수 없는 중요한 일들 중 하나라는 것이다. 인물의 성격과 그것의 입체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인물이 사실적이어야 한다는 것은 아주 기본적인 이야기다. 하지만 아쉬운 건 하루키는 인물이 몇 명 등장하건 죄다 똑같은 식의 화법을 가지게 만들어 맥을 빠지게 한다.

아오마메와 덴고는 각자의 삶을 지나며 분명하고도 확실하게 서로의 존재를 인식하였다. 본격적으로 이야기의 큰 흐름은 굴러가기 시작했고 둘은 그 수레바퀴 어디에선가 조우하게 될 것이며 이야기를 마무리 지을 것이다. 둘의 접점과 이야기의 진행이 궁금하다. 3권을 읽고 있지만 빨리 4권이 나오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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