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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이 걸어온 길 - 학고재신서 36
임영방 지음 / 학고재 / 2003년 10월
평점 :
절판
미술이란 타이틀이 붙은 책을 읽으며 고등학교 수업 중 미술이 아닌 세계사 시간 생각이 난 것은 '미술'을 제외한 나머지 제목-걸어온 길-과 관련이 있었던 듯하다. 걸어온 길은 곧 역사를 뜻한 것일테니. 물론 나는 수업시간에 배웠고 시험도 봐야 했기에 중세 시대에 바로크 양식 다음에 로코코 양식이 온다는 것을 알았지만 어떠한 과정을 거쳐서 왔고 그것들이 왜 그런 이름들이 붙게 됐는지 등은 전혀 몰랐었다. 이 책은 그 의문에 대한 일종의 해답서이며 해설서다. 그리스(혹은 그 이전,인류의 탄생즈음)시대부터 시작된 미술의 역사를 시대순으로 짚으며 진행과정을 서술한 이 책은 제목 그대로 미술이 걸어온 길에 대한 서술이다. 다만 그 앞엔 '서양'이라는 단어가 생략되어 있고 조금은 학문적이어서 딱딱해 읽기 쉽지 않았지만 미술에(서양화에)관심이 있다면 한 번 읽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