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의 역사
알베르토 망구엘 지음, 정명진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00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대학교 교양수업에서 어쩐지 교수님한테 잘 보여서 추천받은 책이 이것이다. 학창시절 문학소녀였던 것 같은 감수성이 아주 충만했던 교수님이었는데 내가 책을 좋아하는 걸 아셨는지 이런 책을 추천해 주셨던게다. 그러나 그건 이젠 거의 2년 전 이야기-_- 결국 사 놓고 2년이 걸리도록 읽지 못했던 책인데 이번에 꾹 참고 꾸역꾸역 읽었다.

작품은 보르헤스가 말년에 시력을 잃었을 때 보르헤스에게 책을 대신 읽어 줬다는 저자에 의해 쓰여졌다. 제목 그대로 독서의 '이런저런'역사에 대한 이야기이다. 일테면 인쇄의 역사, 낭독의 역사, 번역의 역사라던가 좀 더 작은 주제들-한 독서가(혹은 작가)의 역사에가지 독서와 관련된 것이라면 큰 걸리 없이 쓰여있다.

사실 흥미있는 부분도 있었지만 워낙 꾸역꾸역 읽어서 그리 할 말이 많지도 않고 썩 잘 한 독서도 아니었다. 독서의 즐거움이나 성취감은 간 데 없고 부끄러움만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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