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의 숲을 거닐다 - 장영희 문학 에세이
장영희 지음 / 샘터사 / 2005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에 수록된 글의 일부는 재수할 적 다니던 도서관에서 읽던 신문(한겨레? 동아?)에서 처음 봤었고 그래서 그녀의 이름을 기억하고 있었다. 지금 이 책을 다 읽고 보니 기억나는 것은 꼭 두 편이다. 그리고 가장 마지막 수필을 나는 나름대로 감명깊게 읽었고 그래서 그녀의 이름을 더욱 기억했는지도 모르겠다. 솔직히 그녀의 글이 썩 훌륭하다는 말은 못하겠다. 수려한 글이긴 하지만 정말로 잘 쓴 글은 아니었다. 하지만 그녀의 글은 참으로 진솔하였다. 그 순수한 진실성 때문에 나는 문재가 모자라는 이 책에 별 넷 반을 주고 싶다.

책은 영미문학을 소개하는 에세이 예순 한 개로 구성되어 있는데, 영미문학 소개에 장영희 자신의 삶의 기록이 각인되었있다. 서평과 수필의 적정한 조화가 이런 책을 낳지 않았나 싶다.

 

사족.서평관련 책은 역시 2차적으로 독서를 더 하게 되어 좋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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