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고독 외 - 2004년 제5회 이효석문학상 수상작품집
정이현 외 지음 / 해토 / 2004년 8월
평점 :
품절


정이현의 이름을 들은 것은 '달콤한 나의 도시'에서였다.한창 베스트셀러 목록에 오르고 하면서 내 기억에 남게 된 것은 입대 전 두 세달쯤이었던 것 같다. 책 선택의 폭이 좁은 군대에선 책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해야 한다.

첫 문장부터 좋았던 정이현을 제외하고 나머지 전부는 읽기 힘들게 재미 없었다. 수상작과 후보작의 차이가 그리도 클 줄은 상상 못했었다. 정이현을 제하고 특별히 기억에 남는 작품이 없어 수록작을 나열하지는 않는다.

정이현의 작품은 두개가 수록되어 있었는데 수상작 '타인의 고독'은 은희경의 그것을, '순수'는 하성란의 그것을 닮아있었다. 더 이상 새로울 것이 없는 건 어느 것에나 마찬가지 같다. 중요한 것은 그런 새로운 것을 찾아내기위한 몸부림정도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정이현의 몸부림은 의미가 있었다.

----------------------------------------------------

지난 글을 읽는 것이야 항상 낯뜨거운 일이지만 중복되는 표현을 몇 개 고친 것을 빼곤 특별히 글을 수정하지 않는다. 어쨌든 당시의 감정은 그때 쓴 글에 생생하지 않겠는가. 사족을 붙이자면 지금 '달콤한 나의 도시'를 읽고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