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일상 도감 - 500여 컷으로 그린 고양이의 모든 것
다나카 도요미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2월
평점 :
품절


요즘 주말에 여자친구와 운동 겸 산책을 하고 있다. 산책길에 고양이 한 무리가 사는데 (3~4마리 정도?) 고 녀석들을 보는 게 산책의 꽤 큰 즐거움이 된다. 나는 동물을 키워본 적은 별로 없지만 동물을 꽤 좋아하는 편인데, 고양이 또한 마찬가지다. 강아지들은 덩치가 커도 맹하고 순한 것이 매력이라면, 고양이들은 덩치가 작아도 늠름하고 날렵하다는 것이 매력이다. 그래서 주말에 산책을 할 때도 고양이를 한참 구경하거나 만져보곤 한다. 집에서 키울 마음은 없기 때문에 대리만족을 하는 것이다.

이 책 <고양이 일상 도감>은 나처럼 고양이를 키우지 않지만 고양이의 매력을 간접적으로나마 즐기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동물 전문 삽화가로 유명하다는 저자 다나카 도요미는 20여년에 걸쳐 고양이 그림 수천 점을 그렸다고 한다. 이 책은 그가 그린 수천 점의 고양이 그림 중 500여점을 골라 만든 책이다. 제목 그대로 고양이의 다양한 일상의 모습을 그린 그림을 모아 둔 책이다.

이 책에는 고양이의 다양한 표정 (호기심이 생길 때, 편안하고 기분이 좋을 때, 두렵고 불안할 때 등등) 부터 사회 행동을 할 때의 고양이, 출산을 하고 새끼 고양이가 태어났을 때의 고양이까지 정말 모든 모습을 담았다. 고양이의 귀여운 모습을 그림으로 보고 싶거나, 고양이를 키우기 전 고양이에 대한 정보를 알고 싶거나, 애묘인을 위한 선물을 하고 싶을 때 모두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그렇기에 이 책은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해 우선 추천하고 싶고, 고양이를 키우고 싶지만 여러 여건 상 그러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좋은 선물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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