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에 대만에 다녀온 적이있다. 그때는 길벗의 '무작정 따라하기' 시리즈를 가이드북으로 구매했던 기억이 있다. 그때 나름대로 많은 도움을 받았는데, 이번에는 시공사의 '저스트고' 시리즈를 읽어보게 됐다.
개인적으로 각 출판사별 대표 가이드북 브랜드들을 무척 흥미있게 보는 편이다. 대체로 비슷비슷한 느낌이 들면서도, 동시에 저마다의 개성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리뷰에서 소개하는 '저스트고' 또한 개인적으로 무척 좋아하는 브랜드이다. 우선 표지에는 언젠가부터 카카오 프렌즈가 들어가있다는 점이 재미있다.
저스트고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우선 타이베이에서의 추천 관광 일정 (2박3일 / 3박 4일 / 4박 5일 등)이 간단하게 나온다. 그 다음은 타이베이에서 꼭 가야 할 '베스트 플레이스' 들이 소개되어 있다. 여기서는 단순한 관광지뿐만이 아니라 타이베이에서 먹어야 할 과일, 꼭 사야 할 기념품, 먹어봐야 할 음식 등 다양한 요소들이 소개되어 있다. 그리고 다음엔 대만에 대한 다양한 정보들이 소개되어 있다. (기초 여행 정보 ~ 대중교통 등)
이 뒤로는 본격적으로 타이베이 및 타이완 북부 요소별 추천 여행지 등이 자세히 적혀 있다. 마지막으론 후반부에 부록처럼 여권과 비자 준비하는 법, 비행기 타는 법, 기초 회화 등이 소개되어 있다.
개인적으로 저스트고 시리즈에서 가장 좋았던 부분은 초반부에 있는 다양한 '베스트 오브 타이페이'를 소개한 부분이다. 이 부분은 처음 가는 나라에서 느끼는 막연함을 어느 정도 구체성을 가지게 해준다는 점이 좋다. 여기서는 타완이 어떤 나라인지, 어떤 것이 유명한지에 대한 대략적인 정보를 전달해 줘 여행을 더욱 구체적이고 흥미로워질 수 있도록 해준다. 이러한 정보를 가지고 타이완에서 하고 싶은 요소들을 정리하게 되며, 그것이 결국 구체적인 여행이 된다. 대만에 가게 된다면 정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