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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퍼스트 인테리어 쇼핑 The 1st Interior Shopping - 첫 인테리어를 위한 쇼핑 가이드
조희선 지음 / 몽스북 / 2019년 11월
평점 :
24살, 군대를 전역한 이후부터 혼자서 살기 시작했다. 시간이 흘러 이렇게 혼자 살게 된지도 벌써 10년이 된 것 같다. 벌써 5~6번의 집을 거쳐 지금의 집에서 살고 있다.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집에서 살면서 처음에는 무언가 의욕에 타서 인테리어를 꾸미거나 한 적도 있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그것이 큰 의미가 없다는 생각이 들어 최소한의 필요한 것들만 구비해서 살게 되었다. (아무래도 좁은 원룸 생활을 하다보니)
그러다 이번에 처음으로 방이 두 개가 있는 넓은 집으로 이사를 가게 되었고, 새삼 내가 그 동안은 '내 취향을 포기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대단하게는 아니지만 나름대로 집을 꾸미기 시작한 것이다.
<첫 인테리어를 위한 쇼핑 가이드>는 공간 디자이너인 조희선 작가가 쓴 책으로, 제목 그대로 사람들이 인테리어를 앞두고 궁금해하는 것들에 대해 다루고 있다.
다양한 아이템들을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골라야 하는지 자세한 설명 및 사진 자료와 함께 다루고 있기 때문에 읽고 활용하기에 무척 좋다. 특히 요즘 젊은 친구들은 자신을 표현하는 데 두려움이
없다보니, 인테리어 또한 자신을 드러내는 개성넘치는 것들로 채우는 경우가 많다.
그런 개성 넘치는 친구들이 처음 독립을 하고 자신만의 공간을 꾸밀 때 선물로 준다면 참 좋을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