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란드에 살고 있습니다
김인숙 지음 / 브릭스 / 2019년 9월
평점 :
품절


세계여행이 자유롭고 또 일상화가 되며 한국인들의 발이 닿지 않는 곳이 없다. 특이하고 재미있는 여행지일수록 TV에 자주 소개되며 더욱 널리 알려지고 있는 게 현실이다.

그럼에도 익숙하게 갈 수 없는 여행지는 분명히 존재한다. 한국에서 물리적 거리가 먼 곳이 특히 그렇다. 직항이 없는, 여러 번 비행기를 갈아타야만 갈 수 있는 오지의 여행지는 아직도 '미지의 신비' 라는 감성을 자극한다.

그런 점에서 이 책 <그린란드에 살고 있습니다>의 배경이 되는 '그린란드' 또한 쉽게 갈 수 없는 곳에 위치한다는 것에서부터 우리의 흥미를 끌게 한다.

<그린란드에 살고 있습니다>는 제목 그대로 그린란드에 살고 있는 저자 김인숙 작가의 에세이이다. 저자는 2015년부터 현재까지 그린란드에 거주 중이며, 이 책에는 그린란드에 정착하게 된 계기부터 실제 삶의 모습을들 잘 담고 있다.

작가에 의하면 그린란드에서 '거주'하는 한국인 국적자는 김인숙 작가가 유일하다고 한다. 더불어 저자가 공부를 한 그린란드 대학교의 한국인 학생은 개교 이래 저자가 처음이었다고 한다. 이렇게 공부(유학)로 시작하여 그곳에 뿌리를 내리고 살게 된 데에는 어떤 사연이 있는지 궁금하다면 이 책을 읽어보길 바란다.

그린란드에 거주하는 한국인 국적자로는 저자가 유일하다고 하는 만큼 그린란드는 우리에게 미지의 땅이다. 작가가 소개하는 그린란드의 삶을 통해 그린란드의 모습을 조금이나마 그려보고 상상해보도록 하자. 여행~해외 생활에 대한 생생한 에세이로 정말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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