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무작정 따라하기 방콕

무작정 따라하기 방콕 (깐짜나부리, 아유타야, 파타야, 후아힌) - 방콕 핫앤뉴 정보지 & 일러스트 맵 수록, 2019-2020 최신판 ㅣ 무작정 따라하기 여행 시리즈
이진경.김경현 지음 / 길벗 / 2019년 6월

태국, 방콕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해외여행지 중 하나이다. 처음 해외여행을 가본 것이 태국, 그리고 방콕에서 오래 머물렀었는데 그 기억들이 전부 좋았던 것 뿐이라 더 좋게 기억하게 되는 것 같다. 그 뒤로 몇년 뒤 짧게 한번 더 방문해본 적이 있으나, 아쉬움이 많은 여행이어서 언제나 또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살았다.

길벗의 <무작정 따라하기> 시리즈는 한국을 대표하는 여행 가이드북 시리즈 중 하나이다. 개인적으로 여러 가이드북 시리즈 중 '무작정 따라하기'를 가장 좋아하는데, 특유의 2권짜리 구성때문에 그렇다. 사실 낯선 해외에 가게 되는 여행에서 가장 어려운 것은 '그곳에 무엇이 있는지 모른다'는 것에 있다. 최소한의 정보 정도는 있어야 가고 싶은 곳을 정하고, 여행 코스를 정할 텐데 기본적인 정보 자체를 얻는 데 어려움이 생길 수밖에 없다.

<무작정 따라하기>가 좋은 이유는 그 부분을 충족시켜주는 부분에 있다. 이 책은 2권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1권에서는 여행지에 대한 정보를 준다. 방콕편을 예를 들자면 1권에서는 관광, 체험, 음식, 쇼핑, 리조트 등을 테마별로 나누어 각 테마에 맞는 여행지를 소개한다. 그리고 이어지는 2권에서는 현지에 갔을 때 들고다니면 되는 '코스'를 주로 담고 있다. 방콕 핫앤뉴 정보지 라고 부를만한 좋은 책인 것이다.

더불어 여행을 준비하는 데 대략적인 코스의 감을 잡을 수 있게끔 방콕 일러스트 맵 수록을 하고 있다는 점도 좋다. 방콕이라는 도시는 오랜 시간을 여행해도 볼 게 넘치는 멋진 도시이기 때문에 이 책이 가진 두터운 볼륨은 방콕 여행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켜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머지 않아 방콕에 꼭 다시 한 번 가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