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시인이었다가 세일즈맨이었다가 로봇이 된 남자
김영현 지음 / 웨일북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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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지만 인간 사회는 시간이 지날수록 지속적으로 변화해왔다. 이러한 변화가 진보일지 퇴보일지는 보는 관점에 따라 다르게 인식될 수 있으나, 중요한 것은 분명히 '변화'했다는 것이다.

이 책의 제목은 <원시인이었다가 세일즈맨이었다가 로봇이 된 남자>로, 처음 봤을 때는 무슨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아리송하다. 마치 소설의 제목처럼 여러가지 의미로 해석이 되는 듯하다. 하지만 이 책이 담고 있는 주요한내용들을 살펴보면, 어쩌면 저 제목은 무엇보다 이 책을 '명확히' 설명하는 뜻이 되기도 한다.

인류가 변화를 해 오면서 참으로 다양한 삶이 존재했다. 제목처럼 '원시인'도 있었고, '세일즈맨'도 있었고, 앞으로는 '로봇'도 있을 것이다. 이 책은 그러한 70여개의 변화의 다양한 모습의 삶을 각각 조명한다. 그 다양한삶에는 농부, 대장장이, 철학자 같은 직업도 있고(과거), 회계사, CEO,배우 같은 직업도 있으며(현재), 기억세탁사, 꿈메이커, 행성중계인 같은 직업도 있다.(미래)

작가는 자신이 가진 인사이트를 통해 이렇게 다양한 삶의 모습을 상상하고, 추측하고, 글로 써내려간다.

사실 이렇게 설명하면 이 책이 대체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감이 잘 오지 않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나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 작가는 인류가 변화해오면서 생겨난 다양한 삶의 형태를 상상하고, 그것을 글로 묘사한다고 해야 할까...

마치 소설같기도, 역사책같기도, 에세이같기도, 인문서같기도 한 독특하고 흥미로운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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