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꿈모닝입니다
진가록 외 지음 / 바이북스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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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꿈모닝입니다>는 부산지역을 기반으로 한 독서모임 '미라클팩토리'의 '꿈모닝 글쓰기' 프로젝트의 결과물로 출간된 책이다. 총 9명의 작가가 참여한 글쓰기 프로젝트였다고 한다.

이 프로젝트는 100일간 아침마다 새로운 꿈을 써보는 것이었다고 한다. 매일 1편의 글을 100일간 쓴다는 것 자체가 쉬운 일이 아닌데, 그 프로젝트를 진행하였고, 그 결과물을 책으로 만들었다니 새삼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프로젝트에 참가한 9명의 작가의 이력도 흥미롭다. 공무원, 은행원, 사업가, 심리치유사, 강사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 9명이 모여 '꿈'이라는 테마로 글을 썼다는 것 자체가 흥미롭다. 아무래도 해당 작가들이 전문 작가는 아니다보니 글의 퀄리티는 다소 떨어질 수 있지만, 그 열청만큼은 생생하게 느껴졌다.

아무래도 여러 인물들이 모여 쓴 책이다보니 책을 관통하는 하나의 주제가 있지는 않았다. 가볍게 쓴 수필 위주의 책이었고, 그래서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었다. 다양한 분야에서 일을 한다는 점도 흥미로웠다. 평소 듣기 힘든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만드는 글이라는 점에서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글을 쓴다는 것 자체는 (개인적으로는) 크게 어려운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것을 꾸준히 하는 것, 그리고 결과물(책)을 만들어 내는 것은 무척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아홉 명의 작가들이 앞으로 어떤 행보를 하게 될지, 그리고 그 과정에 이 책은 어떠한 의미를 갖게 될지가 궁금해지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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