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을 쿠키처럼 - 한입에 쏙 들어가는 물리학
이효종 지음 / 청어람e(청어람미디어)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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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과학쿠키'는,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과학이라는 분야를 쿠키처럼 달고 또 친숙하게 일반 사람들에게 전달해주는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 그래서인지 과학이라는 다소 낯선 분야이지만 현재 16만 팔로워를 확보하고 있는 것 같다.

이 유튜버 '과학쿠키'가 과학의 대중화라는 큰 맥락에서 책 한 권을 출간했다. 바로 이 책 <과학을 쿠키처럼>이다.

<과학을 쿠키처럼>은 과학 전반에 대해 다루고 있다기 보다는 '물리학'에 한정된 과학을 다루고 있다. 물리학은 과학 내에서도 어렵게 느껴지는 분야다. 수능 과학탐구 영역에서도 물리 선택자가 가장 적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러한 일반 독자들의 편견을 깨기 위해 과학쿠키는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총 5장으로 나누어진 책에서 저자는 클래식 역학 - 전자기학 - 양자역학 - 열역학 - 기본 단위계를 각각 다룬다. 앞의 네 가지는 물리학 하면 떠오로는 기본 법칙, 이론이다. 그리고 마지막 기본 단위계는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여러가지 기본 단위(kg, cm 등)들에 대해 다룬다.

한국의 교육과정과 교육 문화의 영향이 크겠지만, 우리가 학교에서 배웠던 대부분의 과목들은 그저 '시험'을 위한 공부에 지나지 않았다. 그래서 우리는 영어를 10여년 넘게 배우면서도 제대로 회화를 못하는 것이다.

과학도 이와 마찬가지다. 우리가 일상 속에서 만나는 수많은 과학적 규칙과 현상들을 우리는 과학으로 보지 못한다. 과학은 책 속에서, 시험 문제 속에서만 존재하는 것이라고 인식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과학쿠키의 이 책과 함께라면 과학이라는 다소 낯설게 느껴졌던 분야에 대해 조금 더 쉽고 친근하게 느낄 수 있게 될 것이다. 그것이 곧 이 책이 탄생한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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