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직이는 모든 것은 교통이다
김창균 지음 / nobook(노북)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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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이석원의 블로그 글을 구독하고 있는데, 어느날 갑자기 다리에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상이 생겨 걸을 수 없게 되었다는 글이 올라왔다. 막연히 쾌유를 빌며 나에게도 그런 일이 생긴다면 어떨지 생각을 해본 적이 있다. 최근에 회사 동료분의 팔이 부러진 사건도 있었는데, 그것과 맞물려 다리가 부러진다면... 같은 상상까지 함께 했다. 


아마 상상 그 이상으로 불편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름대로 활동적인 편에 속한다고 생각하는데, 그렇기 때문에 어디에도 가지 못하게 된다면 정말 막연하고 아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움직이는 모든 것은 교통이다>에서 정의하는 '교통'은 자동차, 비행기 등 탈것을 이용하여 한 지역에서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교통의 정의부터 역사, 교통관련 다양한 사례와 에피소드들을 모아놓았다. 

교통과 관련된 여러 칼럼들을 모아 한 권의 책을 만든 느낌이라고 할까. 교통공학을 전공하고, 그 뒤에 관련 업무를 25년간 해온 작가의 이력답게 내용은 깊고 풍부하다.  




사실 교통은 우리 일상에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교통의 발전 덕분에 우리는 다른 나라도 쉽게 갈 수 있고, 생활 반경이 넓어졌다. 그런 교통이 갖는 사회에서의 중요성은 설명할 것도 없을 정도로 중요하다.  

이 책은 우리가 일상 속에서 익숙했기 때문에 잊고 살았던 교통을 중요함을 다시금 깨닫게 한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교통'이라는 낯선 분야를 재미있게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좋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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