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의 우울
히라노 게이치로 지음, 염은주 옮김 / 문학동네 / 2005년 10월
평점 :
품절


ㅅㄹ누나의 추천을 받아 오랜만에 도서관에 가서 읽었다. 120페이지 조금 넘는 얇은 책이어서 금새 읽을 수 있었다.

소설가의 책 중 소설을 읽지 않고 수필을 읽는다는 것이 얼마나 의미있는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우선 추천을 받아서 읽었는데 역시 처음 읽는 작가의 책은 그 작가의 전문분야여야 옳다는 생각을 했다. 빌린 책을 읽은 후 히라노 게이치로의 소설을 읽어야겠다. 이게 옳다. 이 책에 대한 감상은 그 뒤에 쓰여져야 옳다.

 

라고 썼지만 뭐 빡빡하게 굴 필요 없지 않은가. 책은 제목 그대로 문명의 이기에 대한 작가의 감상을 한 페이지 반에서 네페이지까지 짧게 쓴 수필을 묶은 것인데, 수필인만큼 큰 색깔을 느끼지는 못했다. 만약 작가의 소설을 전에 읽어뒀었다면 조금 더 많은 말을 할 수 있을 것 같았다.(이거 봐, 옳지 않은 일을 하니 결론이 똑같다) 대체로 평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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