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하지는 않지만 괜찮은 여행 -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유쾌한 노부부의 여행 이야기
홍일곤.강영수 지음 / 라온북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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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하기에 가장 좋은 나이는 언제일까? 그 정답은 '없다' 이다. 

나는 첫 해외 여행을 스물 여섯에 처음 해 보았다.(대학 4) 당시에는 꽤 늦은 시기라고 생각했지만, 반대로 그때라도 시작하지 않았다면 그 뒤로 해외여행을 하지 못했을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한 번의 해외여행이 기폭제가 되어 다른 해외여행들도 다니게 되었기 때문이다.  



<완벽하지는 않지만 괜찮은 여행>의 부부 저자 두 분도 마찬가지이다. 두 부부 저자 중 남편인 홍일곤 작가는 퇴직한 이후 50대에 처음 해외 여행을 시작했다고 한다. 그것에 재미를 느껴 역시 퇴직한 아내 강영수 작가와 함께 해외 여행을 다니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 부부 저자의 세계 여행은 산티아고 순례길부터 몽골, 중국, 동남아는 물론 미국과 남미까지 이어진다. 이 책은 두 부부의 여행의 기록이다.  



글들이 담백하고 진솔하게 써 있어 재미있고 쉽게 읽을 수 있었다. 굳이 자신들의 경험을 남에게 강요하지 않는 점이 좋았고, 자신들의 여행을 특별하다고 우기지 않아서 좋았다. 담담히 어떤 방식으로 여행했는지를 정리한 글들이었기 때문에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었다.  

늘 바뀌곤 하는 나의 꿈들 중 바뀌지 않는 한 가지가 있다면 그것은 세계여행일 것이다. 남들은 다소 늦었다고 말할 지도 모를 50대 이후에 세계 여행을 하는 저자의 모습을 보며, 나도 새삼 세계여행을 꿈을 이뤄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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