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도 이해하는 공산당 선언 - 세상에서 가장 쉬운 임승수의 마르크스 엥겔스 공산당 선언 원전 강의 원숭이도 이해하는 시리즈
임승수 지음 / 시대의창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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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에 다닐 때, <공산당 선언>을 읽은 적이 있다. 두텁지 않아 금세 읽었는데, 쉽게 이해가 가지 않아서 난처했던 기억이 난다. 비슷한 시기에 과제로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을 읽었는데 역시 분량에 비해 너무 어려웠던 기억이 있어서 '고전이란 역시 현대인이 읽기에 너무 어려운 책인가' 싶은 생각을 했었다. 



시간이 지나고 공산당 선언의 그 유명한 첫 문장 정도만을 기억하며 살고 있는데, 이 책 <원숭이도 이해하는 공산당 선언>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공산당 선언을 이해하기 쉽게(원숭이도 이해할 법 하게) 풀어쓴 책이다. 

책의 구조는 다음과 같다. 왼쪽(짝수 쪽)에는 공산당 선언의 원문이 실려 있다. 그리고 오른 쪽에는 왼쪽에 있는 공산당 선언의 내용을 풀어서 해설해주는 내용이 담겨 있다. 공산당 선언을 한 장 한 장 풀어서 설명을 해주고 있다는 말이다.  



풀어서 설명하는 내용은 책에 등장하는 주요 개념(프롤레타리아, 역사 유물론, 부르주아, 러다이트 운동 등등)부터 당시 시대적 배경과, <공산당 선언>을 쓴 마르크스와 엥겔스까지 전부를 담고 있다. 사실 한 권의 책을 이해하는 데에는 많은 배경 지식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현대 한국 사회에 대한 이해 없이 <82년생 김지영>을 읽는 것이 의미가 있을까. <공산당 선언> 또한 마찬가지이다. 당시 시대적 배경, 엥겔스와 마르크스에 대한 이해 없이 이 책을 읽는 것도 큰 의미는 없다.  

물론 많은 배경 지식이 있다면 <공산당 선언>만을 읽어도 문제는 없다. 하지만 나와 같이 <공산당 선언>을 읽고 잘 이해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이 책은 훌륭한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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