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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야 호기심 많은 관찰자 - 임정욱의 인사이드 아메리카 이야기
임정욱 지음 / 더난출판사 / 2018년 5월
평점 :
SNS에서 보고 관심이 있어 임정욱 작가를 팔로우 한 기억이 있다.(라이코스 CEO 였다고 함) 다양한 사업 관련 게시물들을 공유해줘서 흥미롭게 받아보고 있었는데, 그가 쓴 책이 나왔다고 하여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은 간단히 말하면, 2009년 미국에 위치한 라이코스의 CEO가 된 임정욱 작가의 미국 관찰 기록이다. 재정 상황이 좋지 않았던 당시 라이코스의 CEO가 되며 보고 겪은 다양한 사건들을 글로 옮겼다.
책은 총 네 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workplace / society / business / connection 이다. 첫 장에서 미국의 기업 문화에 대해 말한다. 잘 알려져있다시피 미국인들은 업무시간 이외의 노동을 하지 않으며, 업무 외적인 사적인 연락도 싫어한다. 한국은 아직도 무급야근과 업무시간 후 회식 등으로 범벅이 되어 있지만, 미국은 역시 그렇지 않았고, 작가가 처음 CEO로 부임했을 때 이런 점에 놀랐다고 한다.(그도 어쩔 수 없는 한국식 기업 문화에 익숙해져 있던 것이다.)
두 번째 장은 미국에서 겪은 여러가지 사회의 모습과 분위기를 담고 있고, 세 번째 장은 미국의 기업 운영 방식들에 대해 다루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 장에서는 최근의 국제적인 기업들의 분위기와 중국에 대해 담고 있다. 중국에서 잘 되고 있는 기업들의 사례를 소개하며, 앞으로의 변화에 대해서도 조심스레 이야기하는 것이다.
최근 임정욱 작가가 스타트업얼라이언스센터의 장으로 일을 하고 있는데, 그럴 수 있었던 것이 미국 실리콘밸리를 경험했던 덕분이었다는 것을 이 책을 읽으며 새삼 알게 되었다. 사람은 역시 직접 경험하는 게 중요한데, 미국 실리콘밸리에 난립하고 있는 다양한 스타트업을 본 덕분에 그런 일을 할 수 있었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무엇보다도 미국의 기업 문화에 대해 귀동냥으로만 들었지, 실제로 본 경험은 없었는데 이 책을 보면서 그런 부분을 세세하게 알 수 있었다는 점이 좋았다. 마치 '세계견문록'처럼 생생한 기록을 읽는 일은 정말 흥미로운 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