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 앤 다이닝 Bar & Dining 2018.4
바앤다이닝 편집부 지음 / 워크컴퍼니 / 2018년 3월
평점 :
품절


<바 앤 다이닝>은 단행본은 아니고 잡지이다. 2018년 4월호 기준으로 총 172호가 나온, 장수 잡지라고 볼 수 있다.(1년에 12개로 계산해도 14년 이상!!) 

바 앤 다이닝 Bar And Dining 이라는 제목 그대로 이 잡지는 세계 곳곳의 음식과  레스토랑(+여행, 컬쳐 등도)을 소개하고 있는 잡지이다. 개인적으로는 이번에 처음 알게 된 잡지인데, 음식이라는 테마를 이렇게 오랫동안 소개해왔다는 점에서도 무척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4월 호는 우선 표지에 아르킴볼도의 그림(여름)이 인상적으로 자리잡고있다. 음식을 테마로 하고 있는 잡지 다운 멋진 표지다.(내용상으로도 비엔 나와 비엔나의 한식을 소개하고 있는데, 아마 아르킴볼도의 그림이 비엔나 벨베데레 궁전에 있기 때문이 아닐까) 

4월호에서 소개하고 있는 것들을 살펴보자면 우선 런던, 파리, 타이페이, 도쿄, 두바이, 뉴욕 등 다양한 나라와 도시에서 핫 하게 떠오르고 있는 음식들을 소개하고 있다. 또한 외국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유명한 식당들도 다루고 있다. 해당 식당들의 시그니처 격인 메뉴들과 함께 그곳을 소개한다. 아쉽게도 직접 방문해 본 곳은 없었지만, '더훈' 같은 곳은 방문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릴 문어라는 스페인 요리를 베이스로 한 요리를 먹어보고 싶었다.) 이렇게 비싼 것까지는 아니지만 개인적으로도 맛있는 걸 찾아서 먹는 것을 좋아하는 편인데, 보는 내내 가보고 싶었던 곳들이 많았다.(근데 다들 너무 비싼 편 ㅠㅠ) 


이 잡지를 읽으며 가장 흥미로웠던 점은 음식에 대해 이렇게도 쓸 이야기들이 많다는 점이었다. 제각각의 기사(?)들이 깊이가 있고 재미있는 시각이어서 즐겁게 읽을 수 있었다. <바 앤 다이닝>을 처음 봤지만, 이 잡지를 만드는 사람들이 얼마나 음식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있는지 느껴질 정도였다. 

다만 책은 물론 잡지라는 것이 점점 사라져가는 시대에 이 잡지의 활로는 무엇일까라는 생각을 잠시 했다. 이토록 열정을 가지고 만든 <바 앤 다이 닝>이 조금 더 잘 팔리는 세상이 오길 바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