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장 힘의 행사



(5장 중간에 바타유의 소설 이야기가 나온다. 토 나오는 긴 줄거리와 소설을 심오하고 훌륭하다고 한 비평가들이 나온다. 인용하고 싶지 않아서 패스한다. 다 미친 것 같다.)

성철학자들은 포르노업자들과 마찬가지로, 남자의 여자에 대한 사회적·성적인 지배를 정당화하기 위해서, 여자가 남자 이상으로 위험하거나 남자만큼 위험하다고 믿을 필요가 있다. 존재한다고 주장하는 여자의 새디즘은, 남자에 의해서 관리되고, 남자에게 쾌락을 주기 위하여 조작될 수도 있다. 남자의 시스템에서 지배는 쾌락이다.
동시에 만족하기 위하여 필요한 것은, 여자는 남자들에게 통제받는 것이 아니라 자유롭게 행동하고 있다는 환상이다. - P219

사진은 또한 강간의 기록이다. 여자들을 배치하고 사용하였을 적에, 제1의 강간이 실현되었고, 그후에 독자가 사진을 소비할 때마다, 강간은 되풀이된다.
......
수잔 브로거가 적고 있듯이, 『강간의 본질은...... 심리적·육체적인 힘의 정도 안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 남자의 여자에 대한 태도, 즉 위장된 강간이나 노골적인 강간을 가능하게 하는 태도 안에 존재한다. 여자를 희생자로 고려하는 권리를 획득하기 전에, 여자가 죽음의 상태나 적어도 피를 흘리기를 요구하는 태도는, 위와 동일한 것이다.』
...... 강간의 본질은, 그러한 사진 - 어떠한 방식, 어떠한 정도도 포함한 - 이, 남자의 권력과 무관계하게 남성지상주의의 범주 바깥에, 남자의 힘에 오염되지 않고 존재하는 여자의 성욕을 보여 줄 수는 없다는 확신 안에 존재한다. <그런 식으로 일이 이루어지는 것을 참으로 좋아한다>는 것처럼 보이도록 여자에 대해 카메라가 한 강간은, 현대사회에서 여자의 희생자성의 명확한 제1조항이다. 그녀는 죽거나, 피를 흘리지는 않는다. 적어도, 아직까지는. - P221

중심적인 문제는, 힘이 무엇이고 자유는 무엇인가가 아니다. 그것은 좋은 질문이지만, 그러나 인간의 잔혹성의 영역 - 역사의 영역 -에서 그것은 완전히 추상적인 의문이다. 중심적인 문제는, 힘이 인종적 및 성적으로 멸시당하는 사람에 대해 사용되었을 때에는, 왜 힘이 힘으로서 절대로 인식되지 않는가이다. - P231

형이상학적인 희생자에 대해, 힘을 사용하는 자에 대해 그 힘을 정당화하고, 다음 그 힘을 불가시한 것으로 치부하는 이데올로기가 일견 모순되게 보이기도 하지만, 실제로 모든 것을 포함한다. 히틀러는 유대인 남자를 강간자, 아리안 여성의 약탈자로 묘사한다. 그는 유대인 여자는 방종하고 난잡한 음란녀, 금발이고 순수한 아리안 여성의 심미적 대극으로 그리고 있다. 남녀 유대인은 모두, 성욕면에서 금수로서 특징지어지고 있다. 광포한 동물은 위험하므로 우리 안에 가두어야 한다. 히틀러가 반유대인적 행동을 호소할 때, 제일의 그리고 가장 근본적인 호소는 경제적인 면, 즉 유대인이 금전을 지배한다는 것이 아니라 성적인 면이었다. 독일인의 반응을 자극한 것은, 히틀러가 묘사한 유대인의 성욕이었다. 순수한 아리안 여성이 호색한 유대인 남자에 의해 강간을 당하지 않고, 또한 독일인의 정자가 음란한 유대인 여자에 의해 유혹받고, 혼혈아를 낳아 오용되지 않도록 성적인 금수를 복종시킬 것을 참남자다움은 요구한다. 이것은 인종차별주의자의 성적 이데올로기의 전형이고, 인종적으로 멸시를 당하는 모든 집단은 금수의 성적 본성을 부여받는다. - P232

공격자의 힘과 희생자의 의지간의 단순자명한 등식 - 힘=의지의 침해 -은, 침해당한 자가 여자일 때는 결코 수용되지 않는다.
......
박해의 본질은 자기가 자유롭게 선택한 규준으로 자기 자신을 우월한 자라고 정의한 사람이, 이외의 인간을 외부로부터 정의내리는 것이다. 그래서 여자가 매저키스틱하다고 - 남자에 의해서 외부로부터 - 규정되는 것이다. 매저키즘은 본질적으로 도발과 복종의 양면을 갖추고 있다. 여자에 대해 가해지는 힘을 정당화하고, 동시에 그 힘을 불가시한 것으로 만드는 이데올로기는 매저키즘이 여자의 정상인 상태이고, 여자가 좋아하며, 여자가 모두 원하는 것이라고 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보다 명확하게 정의내려지기를, 고통으로부터 도출되는 성적 만족인 매저키즘이 소수의 남자에게서 나타나므로, 여자의 매저키즘은 - 똑같은 매저키즘조차도 - 남자의 매저키즘보다 열등하다고 간주된다. 해부학적 차이상, 남자의 성적 본성과, 그것과는 절대로 다른 여자의 성적 본능이 있다는 허구적인 이분법이 유지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 특히, 남자가 매저키즘을 나타낼 수 있다고 인식되었을 때 - 남자의 성적 우월성이 기만적인 것으로 지각될 수도 있다. - P234

바타유는 전부가 아니면, 아무것도 아니다의 변형을 소개한다. 즉, 여자는 순결하기를 선택하거나, 매춘부가 되기를 선택할 수 있다. 여자가 이 선택권을 지녔다는 - 여자가 순결하기를 선택할 수 있다는 - 주장은 세계의 역사 전체를 무시하는 것이다. 역사를 통해서, 강간이 남자의 끊임없는 성적 활동이다. 그가 말하는 섹스의 선택은, 매춘의 선택을 의미한다. 여자는 <매력적인 한> 먹이이고, 여자가 매력적이지 않는 한 순결을 선택할 수 있다. - P237

인종적으로 멸시를 받는 남자는 중요한 어떤 것 - 인종적 우위에 있는 남자가 선망하는 성욕을 지닌 것으로 승인됨 - 을 뇌물로 제공받기 위하여, 자기와 같은 인종의 여자의 전락, 모든 여자들의 전락에 공모한다. 남자에 대한 모욕에는 찬양의 요소가 있다. 그것은 대단한 찬양 혹은 그 같은 필요불가결한 찬양이어서, 인종적으로 멸시받는 남자는 자기 자신의 남자다움의 신화에 의해서 현혹되고, 이 신화가 빈번히 자신의 목숨을 앗아간다고 할지라도 자신의 섹스의 힘을 자신의 동일성으로 상정하는 이데올로기를 현혹되어 받아들인다. 그때의 해결책은 간단한 것 같다. 즉, 그는 금기禁忌된 성적 관계를 통해서 인종적인 우위에 있는 집단의 여자에 대해 복수를 하거나, 자신과 같은 인종의 여자를 취하여, 그 여자 파트너에게 자신의 성욕을 행사한다. 그는 자신의 남자다움을 뇌물의 의미로 받아들였기 때문에, 성적 공정을 바탕으로 여자와의 연대 - 자신과 같은 집단의 여자와의 연대 - 를 만들어 내는 방식을 명확하게 알지 못하였다. 남자다움을 여자와의 공감으로 오염시키는 것은, 그가 지닌 유일한 것인 남자다움을 약화시키거나 상실하는 것을 의미하였다. - P245

인종차별주의의 바탕이 되는 필요불가결한 성적 적의敵意는, 여자 소유권이 쟁점인 것처럼 표현하지만, 근본적으로 적의는 동성애적이다.
......
남자의 가치체계에서 성적 쾌락을 높이는 것은 적의를 높이는 것이고, 위험을 강하게 하는 것이다 - 그리고 인종차별주의의 사회에서, 인종간의 다툼은 가장 예민하게 느껴지고 가장 위험한 적의다. 이것만이, 남자의 가치체계에서 인종간의 적의에 성적 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 길이다. - P246

그녀의 복종의 필요성은 절대적이다. 이것이 포르노에 등장한 여자들 중에서 성적 상징으로서 백색 피부에게 주어진 특별한 관능적인 의의다. 그녀는 서비스를 요구하는 보스이고, 힘과 폭력과 고통을 자신에게 주기를 요구하는 여자다. 그녀는 질릴 줄을 모른다. 그녀는 가장 비참한 전락 속에서 자신의 여자다움이 달성되는 진정한 복종자다. 여자가 힘을 요구했기 때문에, 힘은 현실적으로 인식된다. 이러한 맥락에서, 강간이나 구타는 여자의 의지의 표현으로 간주되고, 여자의 의지의 침해로 존재하지 않는다. 강간은 단순히 보다 질이 좋은 성교가 되고, 구타는 양질의 전희가 되어 힘의 찬양 - 필경 그녀가 힘을 찬양함 -으로 통한다. 백인 여자는 강간을 요구하고, 구타를 요구하고, 굴욕을 요구하고, 고통을 요구하기 위하여, 지신의 인종적 우월성을 사용한다. 그녀는 이러한 경험을 바라고, 이 경험 안에서 흥겨워한다. 남자는 공모한다. - P253

남자들이 강간과 구타가 여자의 의지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믿지 않는 원인의 하나는, 영향력 있는 남자들이 수세기 동안, 사적인 세계에서 포르노그래피를 소비하여 왔기 때문이다. - P255

인간 여자가 관여하는 성적 행위에 관해 킨제이가 품는 관심은, 벌에 관한 그의 관심보다 작다. 인간 사이에서 그의 주요한 관심은 남자들의 계급층이다.
......
킨제이는 인간 남자에 대해, 자연에 반하는 사회적인 구속을 가한 책임이 여자들에게 있다고 생각한다.
......
여자가 남자를 성적으로 거절하는 것은, 킨제이의 눈에는 전혀 여자의 권리라고 간주되지 않는다. 그에게 거절은, 성적 억제·도덕주의·성충동이 약하다는 증거로 보인다.
......
여자가 해야 할 일이란, 예라고 말하는 것뿐이다.
......
아내와 매춘부의 목적은 동일하다. 목표하는 바는 남자의 성적 표현이고, 그것은 남자가 여자의 불복종에 의해서 좌절되지 않는다면 대부분 교접을 표현한다. ... 아내와 매춘부는 동일한 기능을 지니고 있으므로, 아내의 기능은, 섹스로써 남자에게 봉사하는 매춘부의 기능으로 유추하여 명확하게 규정된다. 말할 필요도 없이, 강간은 킨제이의 사고체계에서는 확실한 실재성을 지니지 못하고, 여자가 고발을 통해서 남자를 괴롭히고, 처벌하고, 제한하는 수단으로써의 억압적인 사회개념이다. ... 킨제이의 철학에는 근본적으로, 남자가 뜻대로 여자를 교접에 사용하는 것을 막을 정당한 이유가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 - P274

객관적인 과학자들과 포르노업자들은 동일한 견해를 선전한다 - 여자는 그것을 절실하게 원하고, 여자는 그것이 거칠기를 원하고, 여자는 그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도발한다. 그리고, 킨제이가 상정하는 여자의 성적 냉담은 단순히 여자의 의지의 무시를 정당화할 또 하나의 이유를 세운다. 왜냐하면, 여자측의 의지의 주장 - 정의상 거절하기 -은 여자 자신의 성적 본성을 그릇되게 진술하기 때문이다. 그 성적 본성은 여자가 남자를 만족시키기 위하여 남자에게 성적으로 사용될 때, 특히 교접의 형태로 사용되는 경우에 실현된다고 한다. - P294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