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중에 산 책들과 오늘 산 책들. 
















[이러다 지구에 플라스틱만 남겠어] 강신호 

아무 생각 없이 쓰고 사고 하던 플라스틱에 대해 생각하게 되면서 집안에 넘쳐나는 플라스틱의 가벼움이 무겁게 다가온다. 나 안쓰자고 버리자니 몇백년이 지나도 분해되지 않는다는 무서운 성질이 발목을 붙들고, 계속 쓰자니 찜찜하다. 이미 너무 많은 물건들의 소재가 플라스틱이다. 재활용 분리 수거를 하지만 재활용되는 플라스틱보다 버려지는 플라스틱이 훨씬 더 많다고 한다. 미세플라스틱이라는 이름으로 고스란히 우리에게 되돌아오는 플라스틱. 좀더 알아야지 싶다. 매일 주는 전자책 적립금 모아서 한 권씩 이렇게 산다. 

















[인간 정신의 진보에 관한 역사적 개요] 마르퀴 드 콩도르세 

내가 이런 책을 살 줄이야. 지금 읽고 있는 책에 언급되길래 확 궁금해서 역시 전자책 이벤트 적립금 보태어 구입. 옛날 사람, 그리고 남자인데 주장하는 바가 예사롭지 않다. 프랑스 사람이라 원서를 사고 싶었으나 또 한페이지만에 절망할 것 같아 한글책으로~ 

















[여성의 권리 옹호] 메리 울스턴크래프트 

종이책으로 사려고 미루고 미루던 책, 그러나 읽고 있는 책에 나와 도저히 안 살 수 없어! 전자책으로 구입. 지금 읽고 있는 그 책은 아주 흥미롭다. 페이퍼를 쓸 예정이므로 제목은 지금 쓰지 않겠다. 3분의 1을 읽고 그 중 일단 2권을 질렀으니 흠... 다 읽고 나면, 끙.




아래는 12월의 마지막(아마도?)이자 오늘자 주문. 















[여자들의 무질서] 캐롤 페이트먼 

알라딘 중고에 떴었는데 보관함에 담아두고 잊어버렸... 오늘 사려고 보니 판매완료. 중고 기다리다 2월 전에 못 받을 것 같아 새 책으로 질렀다. 


















[한 시간 사이에 일어난 일] 케이트 쇼팽 

케이트 쇼팽은 이 얇은 책으로 시작. 

















[은유로 보는 한국 사회] 나익주 

고심하여 고른 한뼘책방의 책. 원래 두 권을 새 책으로 사려고 했으나... [여자들의 무질서]를 지르는 바람에 한권만 사기로 한다. 


















[엄마의 반란] 메리 E. 윌킨스 프리먼 

제목도 표지도 그닥 내키지 않았었는데 평이 좋아서 일단 전자책으로 구입. 


















[나는 아무것도 안하고 있다고 한다] 김사이 

보관함에 담겨있는 여러 권의 시집 중에 한권을 골라본다. 시집은 정말 전자책으로 사기가 싫다. 손에 들어야 한다. 




책 (되도록) 안 사야지 생각했던 12월, 이 정도로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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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29 13:2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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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29 17:2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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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30 08:4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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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30 15:3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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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30 19:4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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