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력을 높이는 유아놀이 - 놀면서 익히고 배우는 재미있는 놀이학습서
최정금 지음 / 경향미디어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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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5살, 2살 두아이를 키우는 엄마다. 아이들과 많이 놀아주고 싶은데, 막상 실천은 잘 하지 못하는 많이 부족한 엄마이다. 내가 어렸을때는 어떤 놀이를 했었는지 기억도 잘 안날 뿐더러 새로운 놀이에 대한 아이디어도 많이 부족해서 늘 같은 놀이만 반복했었다. 

이 책을 읽다보면 사실 내가 모르는 새로운 놀이가 다양하게 많이 등장하는 것은 아니다. 그동안 놀이에 관한 책을 몇권 읽었기 때문에 왠만한 놀이들은 한번씩 본 기억이 나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의 좋은 점은 놀이법을 소개하는데 그치지 않고 그 놀이법이 아이의 어떤 부분의 발달을 돕는지와 놀이의 주체가 아이가 될 수 있도록 조언을 해 주기 때문이다. 사실 난 아이와 독후활동을 한다던지 하면 아직 어리다고 생각해서 혼자 하기 힘들것이라고 지레 짐작하고 많이 도와주었다. 그래서 아이가 활동의 주체가 아닌 구경꾼으로 만들었었다.  

지금부터라도 텔레비전을 끄고 아이의 발달단계에 맞는 놀이를 아이와 함께 즐겨야 겠다. 사실 내가 너무 재미있게 놀아주면 어린이집에도 가지 않을려고 하고, 아빠와도 놀지 않고, 집안일도 할 수 없게 내게 놀아달라고만 할까봐 겁이 나기도 했지만, 아이의 행복이 무엇보다 중요하니 보약이라도 먹고 기운을 내서 많이 놀아줘야 겠다. 단순히 노는 것에 그치지 않고 놀면서 집중력도 높일 수 있다고 하니 얼마나 좋은가. 놀면서 익히고 배우는 1석 3조의 재미있는 놀이 학습서-엄마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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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의 전람회 쪽빛그림책 5
이세 히데코 지음, 김정화 옮김 / 청어람미디어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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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책을 받아들자 말자 페이지를 슝슝 넘겨 보았다. 어.. 왜 구름 그림만 이렇게 한가득인 거지 싶은 마음에 의아했다. 이게 다인가 싶었던 것이다. 다시 첫페이지로 돌아와 그림을 찬찬히 살펴보았다. 그제서야 구름 그림 아래의 글들이 눈에 띄였다.

각 구름들마다 이름이 있었다. 권적운이니 권층운이니 하는 어려운 이름이 아니라, 구름계단, 하늘 샌드위치, 하늘 목장 같은 이름이여서 더 쉽게 오래 기억에 남는다.

"이 구름은 권층운이야"(X)

"이 구름은 구름 계단 모양인 털층구름이야."(O)

- 이렇게 설명하는 것이 아이가 이해하기 더 좋을 것이다. 아이가 아는 쉬운 단어를 이용해서 설명하니 아이도 어려워 하지 않는다.

우리딸은 이렇게 많은 구름이 있는지 미처 알지 못했다고 한다. 구름이라고 하면 의레 많은 그림책에서 뭉게구름으로 등장하는 것이 공식화 되어 있다. 그래서 구름 커튼의 그림을 보면서 그냥 밤이라고만 했지 구름인지는 몰랐다고 한다. 하지만 무지개빛깔이 무척 예쁘다고 한다...

이책의 매력은 볼때마다 새롭다는 것이다. 매번 아이와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즐거움이다. 아이와 상상의 나래를 마음껏 펼치수 있다. 책을 다 읽은 후 하늘을 보면 감회가 새롭다. 하늘에 떠 있는 구름을 보면서 아는체 하는 딸아이의 모습을 보는 것이 무척 즐겁다.

요즘 물감으로 그리기에 푹빠져 있는 딸과 함께 구름 그림을 그려보고 싶다. 이전까지는 정형화된 뭉게 구름만을 그렸다면 이제는 좀더 디테일한 구름들을 그리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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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이 입학전 수학 첫공부 - 소문난 엄마들의 홈스쿨 코칭 가이드 엄마는 선생님 3
한지연 지음, 주진영 감수 / 웅진웰북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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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딸은 수줍음이 지나치게 많은 부끄럼쟁이다. 학습지 선생님이 집에 방문해서 가르칠려고 해도 몸을 베베꼬며 장난만 칠뿐 도저히 수업에 집중하지 않는것이다. 그래서 초등학교 입학전까지는 집에서 엄마표로 내가 끼고 가르치고 싶은데, 어떻게 시작해야 하나 방법을 몰라서 그동안 많이 망설였다. 산수 정도야 쉬우니깐 내가 할수도 있을 것 같기도 한데 아무래도 전문적으로 교육을 받은 선생님만 하겠냐 하는 생각으로 갈팡질팡하고 있었다. 그런던차에 내게 꼭 필요한 책을 만났다. <우리아이 입학전 수학 첫공부>는 소문난 엄마들의 홈스쿨 코칭 가이드북이다. 

 

 

인터넷으로 블로그를 통해서 엄마들의 홈스쿨 관련 자료들을 살펴보기는 했지만, 볼때 뿐이고 막상 아이와 함께 해 볼려고 하면 막막하기만 했다. 책으로 보니 훨씬 눈에 쏙쏙들어오고 내아이에게 가장 적절하고 바로 해 볼만한 활동을 찾기도 쉬웠다.

 요즘 우리딸에게 가장 필요한 수와 양을 일치시키기 위한 여러가지 놀이법이 많아서 좋았다. 낚시를 한다던지 고양이 밥을 준다던지 전혀 공부같지 않은 방법으로 수학 공부를 하는 점이 무척 맘에 들었다. 아이는 공부한다는 생각은 전혀하지 않고 그저 엄마와 논다고만 생각하고 매일 하자고 조를 정도이다. 

이 책의 가장 좋은 점은 어렵고 복잡한 활동들을 마치 눈요기거리 마냥 자랑하듯 서술한 것이 아니라, 나처럼 홈스쿨에 관한 지식없는 그저 평범한 엄마들도 집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선뜻 한번 해 볼까 하는 마음이 들 정도로 쉽다는 것이다. 그리고 평소에 아이와 놀아주면서 하였던 놀이 속에서 수학적 사고를 발견한 것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다섯살인 지금 바로 할 수 있는 활동부터 초등학교 입학 후에도 써먹을 수 있는 것들까지, 두고두고 오랫동안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더욱 좋다. 지은이 중현맘처럼 나도 엄마표로 우리 아이 수학의 기본 개념을 확실하게 잡아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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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여도 붙여도 공주파티 스티커왕 붙여도 붙여도 스티커왕 16
삼성출판사 편집부 엮음 / 삼성출판사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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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얼마나 많은 스티커북을 구입했는지 모른다. 3살 즈음 처음 스티커북의 매력에 빠진 이후 딸아이의 성화에 거의 모든 출판사의 스티커북을 구입해 보았다. 유명한 만화 캐릭터가 등장하는 제품도, 선명한 사진으로 꾸며진 제품도, 학습과 연관된 제품도, 창의력계발이란 미명하에 무수하게 많은 스티커북들이 시중에 나와 있다.

이렇게 많은 스티커북 제품들 중에서 어떤 것을 골라야지 가격대비 실패 확률이 적을까? 이것은 스티커북을 사달라고 조르는 아이들에게 시달리고 있는 모든 엄마들의 공통된 고민 일 것이다. 나도 그랬다. 특히 제품을 실제로 보지 못하고 설명만 보고 주문해야 하는 인터넷서점의 경우에는 더욱 그랬다. 하긴 요즘은 오프라인 서점에 가도 스티커북을 비닐로 꽁꽁 싸매두어서 펼쳐보기 힘들다.

제품을 보고 살 수 없을때 믿을 수 있는 것은 리뷰밖에 없다. 난 좋다는 글과 별로라는 글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구매를 결정하는데 그래도 실패할때가 많았다. 그런데 이 제품은 최고다. 평균적인 가격에 비해 2배정도 비싼편이지만, 내용이 훨씬 알차다.

보통의 스티커북들이 얇은 노트정도의 두께라면 이 제품은 얇은 패션지 정도의 두께다. 그래서 외관도 훨씬 멋지고 있어 보인다. 그림 스티커가 무려 600장이나 된다. 스티커가 어찌나 많은지 스티커를 찾는 것도 일이 정도이다. 차라리 스티커만을 따로 별책으로 만들었으면 어땠을까 싶다. 고교시절 수학 문제집의 해설집처럼 따로 나왔다면 스티커를 찾아서 붙이는 것이 훨씬 쉬웠을텐데 아쉽다.

 
우리딸은 다섯살인데, 분홍색과 공주를 무척 좋아한다. 그래서 이전에 <붙여도 붙여도 스
티커왕 공주편>을 아주 좋아했었다. 스티커를 다 붙인 후에도 아쉬워하며 붙였다뗐다를 반복했었다. 너덜너덜해진 지금까지 소중하게 간직할 정도인데, 이 제품을 받아 본 후에는 감동 그 자체였다.

이쁘게 머리를 꾸며주고 옷을 입혀주고, 방을 꾸며주는 등 여자아이들이 좋아하는 치장에 관한 모든 것들을 스티커로 구현했다. 공주가 좀 더 순정만화처럼 표현해 주었다면 더 좋았을텐데,속눈썹이 짧은 것이 아쉽다.

인쇄상태라던지 두께, 접착성, 스티커의 갯수, 일러스트의 수준 모든 부분에서 만족스럽다. 여자아이들을 위한 스티커북 중에서는 최고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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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레슨 - 우리 아이 악기 선택부터 신나는 연주까지
스테파니 슈타인 크리스 지음, 정유진 옮김 / 함께읽는책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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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다섯살된 큰아이는 어린이집에서 특별수업으로 바이올린을 배운다. 그런데 일주일 한번 배워서 실력이 늘까 싶기도 하다. 매일 연습을 시켜야 하나 놀이처럼 이대로 둬도 될까 고민이 된다. 아이가 좋아하기 때문에 계속 배우게 하고 싶지만 음악에 대해 문외한인 엄마인지라 여러가지 궁금한 점들이 많았다. 

벌써부터 음악적 재능을 발견하고 욕심을 내는 것은 아니지만, 아이가 좀 더 재미있고 신나게 음악을 배웠으면 하는데 그런 고민들을 가지고 있는 부모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책이다. 

내 아이가 음악에 소질이 있는지, 언제 시작해야 할지, 반드시 피아노를 배워야 할지, 꼭 클래식으로 가르쳐야 할지, 아이가 학원을 싫어하지는 않는지, 아이의 진도가 너무 느린것은 아닌지, 왜 아이가 연습을 싫어하는지 등 아이에게 음악교육을 시키거나 시킬 예정인 부모들에게 권한다.

책을 읽기 전에는 큰도시 위주의 내용으로 내가 살고 있는 지방의 소도시에서 바로 실천가능한 내용이 없는 것은 아닐까 걱정했지만, 다행스럽게도 그렇지 않았다. 음악교육을 시작하기 좋은 최상의 시기와 교수법, 악기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까지 초보자가 이해하기 쉽게 서술되어 있어 어떤 악기를 고르고, 어떤 선생님이 아이와 잘 맞을지 등 내가 고민했었던 부분들의 답을 얻을 수 있어서 좋았다. 

지금부터 차근차근 준비해서 내 아이는 실패하지 않았으면 한다. 기능적 음악인이 아닌 진짜로 음악을 좋아하고 사랑하는 아이로 자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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