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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리버 여행기 (무삭제 완역본) 현대지성 클래식 27
조너선 스위프트 지음, 이종인 옮김 / 현대지성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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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적에 동화책에서나 TV 만화영화에서 익히들 접했던 '걸리버 여행기'가 최근의 2010년 잭 블랙 주연의 '걸리버 여행기'에서는 원작에서 많이 생략된 2가지 에피소드에 대해서 재미있게 보았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원작 소설에서는 릴리펏(소인국) 여행기, 브롭딩낵(거인국) 여행기, 라퓨타(날아다는 섬), 발니바비, 글럽덥드립, 일본 여행기, 후이늠국(말의 나라) 여행기 등 7가지 에피소드, 4부분의 파트로 이야기되고 있습니다.

이 책의 특징은 옮긴이가 풀이해 놓은 해제(작가의 생애, 작품의 배경)에 대한 내용은 이 소설이 쓰이게 된 작가의 시대적인 배경과 설명이 일반적인 소설보다 대비되게 쉽게 읽히게 하는데 좋은 시도로 생각됩니다.

또한 작품 해설은 총 4부로 이루어진 이 책의 전체 줄거리와 해설을 곁들이고 있어서 해제와 작품 해설을 먼저 읽고 본격적으로 소설 부분을 읽어 나가는 방법은 또 하나의 다른 선택으로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영상매체에서 흔히들 다루었던 1부 소인국 여행기, 2부 거인국 여행기 이후의 3부, 4부 이야기도 펼쳐져 있어서 원작의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각색된 여러 걸리버 여행기의 이야기에 비해서 이 책이 주는 차이점은 원작의 내용을 충실히 살렸다는 것과 해제를 통해서 작품의 이해도를 높이고자 했다는 것에서 가치가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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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한 러브레터
야도노 카호루 지음, 김소연 옮김 / 다산북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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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형식으로 쓰인 한편의 반전 드라마와 같은 소설입니다. 책 뒤표지 있는 문구 "절대로 결말을 먼저 읽지 말 것!"이라는 주의 문구는 사실입니다. 먼저 읽지 마세요.

저는 마지막 페이지가 접혀있기에 그놈의 호기심 때문에 보게 된 문구 "얼른 돼져버려라, 변태 새끼!"에 이끌려 단숨에 읽어내려간 내용이 가히 소름을 돋기에 충분합니다.

유코와 고모부와의 충격적인 관계는 가볍게 첫 번째 충격이 채가시기도 전에 주인공 미즈타니 가즈마의 30년 후의 편지를 통해서 전해진 유키 미호코의 이야기에서 일본의 성문화가 직업적으로 보편화된 내용에서 2번째 충격이 가시질 않네요.

2번째 충격을 비웃기라도 하듯 3번째 충격의 주인공인 미즈타니 가즈마의 진짜 악마적인 내면의 모습에서 사이코패스의 전형적이 모습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도 이어진 살인의 향기와 증거들로 인한 4차 충격에서 작가적인 상상력의 한계를 어디까지인지 사뭇 경외감까지 느껴지네요.

요즘 노제팬의 흐름이 출판업계로 전이되는듯한 분위기에서 읽게 된 일본 작가의 소설이라 부담은 되었지만 다양한 문화의 한 부분의 일부라 여기고 국내 작가의 작가적 상상력의 산물들을 자주 접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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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지 2 - 아모르 마네트
김진명 지음 / 쌤앤파커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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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연기자의 상상속의 카레나를 찾기위한 긴 여정의 2편 이야기.

세종대왕에게서 시작된 한글창제의 근본원리의 시작에서 등장하는 은수의 이야기 그리고 은수아버지의 죽음, 북경에서 유겸의 여식으로 2년의 기간으로 바티칸까지의 여정에 이르기까지와 요안네스의 이름으로 쿠자누스에 의해 카레나로 변경되기까지를 다루고 있습니다.

그리고 진실들이 하나하나 밝혀지는 것들이 세종대왕의 위대함이 한글의 우수성이 새삼스럽게 느껴집니다.


한글이 없었다면 세종대왕이 없었다면 우리의 문화는 중국문화권에 흡수되어서 지금의 제2의 홍콩이나 대만이거나 청나라나 만주족처럼 한족의 문화의 일부로 흡수되어 소멸되어 버링 운명의 갈림길에서 한글로 인한 존재감을 지키게된 역사성은 가히 소름을 돋게 하내요.

그 한글의 역사성으로 인해서 지금도 이어지고 있는 지식혁명의 가운데 최첨단의 반도체에서도 최신의 IT기술에서 돋보여지는 것이 신이 주신 우리의 복임을 새삼스럽게 다시금 바라보게 되내요.

이런것이 자기계발/에세이/경제경영서에는 없는 상상의 나래를 펼수 있도록 하는 것이 소설이라는 글에서 유일하게 느껴지게끔 하는 힘이기 때문에 소설분야에 열광하는것 같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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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지 1 - 아모르 마네트
김진명 지음 / 쌤앤파커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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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지]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 인쇄본

“금속활자는 한국이 세계 최초로 발명하고 사용했지만, 인류 문화사에 영향력을 미친 것은 독일의 금속활자이다.” 이 말은 미국의 부통령이었던 고어(Gore)가 1997년 베를린에서 열린 G7 회담서 말한 내용입니다. 이 발언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위대한 문화유산, 최준식>

익히들 알고 있는 직지심체요절 줄여서 즉, 직지에 대한 소설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발생된 살인사건의 발생유형과 다른 형태의 살인사건의 발생과 김기연 기자에 의해서 하나의 미제 사건으로 남겨질 법한 사건의 내면이 하나씩 파헤쳐 가는 과정이 흥미진진하네요.




읽다 보니 1편을 반나절만에 읽어 버렸네요. 1편에서 교황청 비호세력에 의한 살인 암시와 더불어 독일, 프랑스, 영국을 넘나드는 이야기 전개가 영화의 한 장면을 떠올리는데요. 톰 행크스 주연의 2006년도 영화인 <다빈치 코드> 가 떠오릅니다. 스릴 넘치는 영화의 전개가 사뭇 직지 소설과도 비슷한 측면이 느껴지네요.


의심스러운 피셔 교수가 기연 기자를 홀로 차에 태우고 모종의 장소를 이동하는 차 안에서 나누었던 대화에서 카레나 이름에서 기인한 행동에서는 섬뜩한 면을 느껴지네요. 글을 읽는 내내 영상이 머릿속에서 그려지는 것이 꼭 영화의 한 장면이 연상되는 것이 생생합니다.

퇴임한 서울대학교 전형우 교수의 죽음에 연관된 서원대학교 김정진 교수에서부터 꽤나 의심의 연결고리의 중요한 한 축인 피셔 교수의 의심스러운 행동에서 2편의 이야기 전개가 대단히 흥미진진해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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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태어나도 엄마 딸 다산책방 청소년문학 3
스즈키 루리카 지음, 이소담 옮김 / 놀(다산북스)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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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소설을 완독하고 저의 첫 느낌입니다.

 14살의 나이에 이 소설을 썼다니, 2019년도에는 만 15세가 되었다고 하는데요작가의 눈높이에 맞는 이야기 전개와 내용들이 믿기지 않네요.


주인공 하나미 초등 6학년의 눈으로 바라본 엄마와 단둘이 살아가면서 가난의 굴레를 헤쳐가면서 당당하게 살아가는 이야기.


슬플 때는 배가 고프면 더 슬퍼져괴로워지지.

그럴 때는 밥을 먹어.

혹시 죽어버리고 싶을 만큼 슬픈 일이 생기면 일단 밥을 먹으렴.

한 끼를 먹었으면 그 한 끼만큼 살아.

또 배가 고파지면 또 한 끼를 먹고 그 한 끼만큼 사는 거야.

그렇게 어떻게든 견디면서 삶을 이어가는 거야

<다시 태어나도 엄마 딸, p266>


이 소설에서 가장 감명 깊었던 문장인데요옮긴이도 저와 같은 느낌이었던 것 같습니다미카미가 홀로 어두워진 강에서 나쁜 생각을 가졌을 때 하나미 엄마가 해주었던 어른으로서 진심 어린 말을 해주었던 내용이 우리네 인생의 굴곡진 삶에 대한 진심 어린 충고가 아닐는지요.


주인공 하나미의 눈에는 공사판 막노동을 하는 엄마와자판기의 떨어진 100엔 동전을 주어 답은 행동도엄마의 재혼 기꺼이 희생하겠다는 마음도엄마와 같이 은행을 줍는 행동도친구들과의 관계에서도 기꺼이 자기 행동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서 가난이 죄가 아님을 가난 앞에 기죽지 않음에 왠지 모를 응원을 합니다.


이 소설에서 비슷한 상황이거나 비슷한 동질감을 느끼는 독자분이라면 주인공 하나미의 초등학교의 어른 못지않은 삶의 자세에서 여러모로 배울 것이 많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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