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 이너프 - 평범한 종을 위한 진화론
다니엘 S. 밀로 지음, 이충호 옮김 / 다산사이언스(다산북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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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역사에서 창조와 진화에 이르는 여러 이론들 중에서 논쟁의 중심에서 어느 정도 학계에서 일부 인정받고 있는 다윈의 진화론에 대해서 다른 시각을 가진 이론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생존 능력이 가장 뛰어난 종만이 살아남고 그렇지 않은 종은 도태된다고 하는 다윈의 진화론은 여느 다른 과학 이론과 다르게 아직도 인간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이유는 학문을 넘어 인간 사회의 시스템이 되어서라고 합니다.


이 책에서는 다윈주의 해석에 관해서는 다소 논란이 있지만 저자는 진화론을 부정하려는 것이 아니라 적자생존이라는 시야 가리개를 벗기고, 다윈주의의 비판적 해석을 통해 평범함을 포용한 사회가 특별함을 새롭게 발견하는 것, 이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특별한 것이 살아남는 것이 다윈주의라면 특별하지 않는 것도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들을 나열하고 있습니다. 다윈주의에서 설명되지 않았던 내용들이 저자의 이론들을 통해서 더해지고 곱해졌습니다.


자연의 법칙을 이해한다는 것이 가히 쉽지 많은 않은 것 같은데요. 다윈의 진화론에 관심이 많은 분들에게는 관심 있는 내용이고 그렇지 않은 분들에게는 좀 어려운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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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무개지만 그렇다고 아무나는 아니다 - 차별해서도 차별받아서도 안 되는 철학적 이유 10
김한승 지음 / 추수밭(청림출판)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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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원리 [ Anthropic Principle ]의

핵심은

바로 우리 모두 각자 평범하게 비범하다는 것입니다.

<나는 아무개지만 그렇다고 아무나는 아니다, p5>

인문학 서적이 화두가 되면서 관련 서적도 출시도 주류를 이루고 있는데요.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여느 철학 관련 책들과 비해서 좀 더 깊은 철학 관련 이론에 대해서 내용들이 서술되어 있습니다.

이 글을 쓰는 지금도 저는 말장난인지 아닌지 아직도 해 갈리는 단어들인 "평범하게 비범하다는 것"에 의미가 아직도 100% 이해되지는 못했는데요.

철학 관련 책들이 그렇듯 1번 읽고 덮어두기에는 글 내용들이 깊은 내면의 내용들을 담고 있어서 몇 번을 읽어봐야 될듯합니다.

책에서는 인류 원리에 대해서 좀 더 깊은 이해를 돕기 위해서 9장에 걸쳐서 자세히 설명하고 논거하고 있습니다. 독자분들의 이해 수준에 따라서 어럽게도 쉽게도 느껴질 것 같은데요.

가겹게 읽고 넘기고 내려가는 소설이나 에세이 분야의 책들과 다르게 생각의 깊이를 더 하게 만드는 책인 것만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읽다 보면 대학 교제 이론서와 비견될 만큼 내용들이 깊이가 있어서 한 장 한 장 넘기기가 저에게는 어렵게 느껴졌네요. 이 글의 제목에 명기된 저의 한줄표현인 "철학에서의 인간의 존재 의미란?" 방향을 찾고 싶으신 분들에게는 이보다 좋은 책이 없으리라 여겨집니다.

물론 책 내용의 옳고 그름의 판단은 이 책을 선택하신 독자분들이지만 400쪽이 넘는 내용들 중에 한 줄의 인상적인 한 문장이 남는다면 그걸로도 이 책을 선택한 충분한 이유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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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는 수학 - 국내 최초 플립러닝 수학 공부법
양환주.정철희 지음 / 글로세움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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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립 러닝(Flipped Learning)은 ‘거꾸로 학습’, ‘거꾸로 교실’, ‘역전 학습’, ‘반전 학습’, ‘역진행 수업 방식’ 등으로 번역된다. 강의실에서 강의를 받고, 집에서 과제를 하는 전통적인 수업 방식과 달리 수업에 앞서 교수가 제공한 자료(온 · 오프라인 영상, 논문 자료 등)를 사전에 학습하고, 강의실에서는 토론, 과제 풀이 등을 하는 형태의 수업 방식을 의미한다. <온라인 대학 교육>

저의 세대에는 일방적인 지식의 전달과 암기 위주의 교육방식을 초등학교 6년, 중/고등학교 6년, 대학교 4년 등 총 16년 동안 배웠던 환경에서 토론 형식의 강의/수업방식이 많이 낯설게 느껴졌는데요.

4차 산업의 패러다임의 전환 속에서 창조적 인재를 육성에 획일적 일방주의적인 주입식 교육의 한계를 우리나라 사회에서 여기저기에서 느껴지고 있는데요.

이럴수록 근본적인 원인이 교육제도의 개선을 통해서 이 난관을 혜쳐나갈려는 시도들이 여기저기에서 펼쳐지는 것 같습니다. 플립 러닝이라고 명기되는 "거꾸로 학습"이라는 표현으로 널리 알려지고 있는데요.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수학교육에 대해서 플립 러닝 방식에 의거한 공부법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대안학교나 시범학교에서 일부 시도되는 방식이 일반 학교에까지 확산되기까지는 얼마나 걸릴지 모르겠으나 사회 각 분야의 인식의 변화가 플립 러닝 교수법이라는 교육 방법이 가까운 시일 내 적용되리라 여겨집니다.

특정단체나 조직의 교육방식이 아닌 플립 러닝 방식의 교육법에 대해서 집중해서 읽어보시면 좋으리라 생각됩니다. 지금의 저의 세대는 익숙지 않은 교육방식에 대해서 경험해 보지 못한 세대가 평가를 내리는 것이 올바른 방식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한 가지 지금의 획일적인 주입식 교육 방법에 대한 대안적인 교수법으로써 평가하고 장기적인 안목으로 바라보는 것이 좋을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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